고 장자연 "나같은 여성연예인들 많다"
"술자리에 동행한 연예인들, 10~20대초반 많았다"
7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남긴 편지에서 선배 연예인 A 씨도 장 씨 못지않게 강요 접대로 고생했으며 후배인 자신에게 좋은 얘기로 위로를 해줬다고 썼다.
장 씨 편지에는 또 다른 연예인 B 씨에 대해서도 B 씨도 원치 않은 자리에 참석을 많이 강요 당했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장 씨는 특히 자신과 함께 술자리에 동석했던 연예지망생 가운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도 많았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썼다.
SBS에 50여통의 편지를 전한 고 장자연씨의 지인은 "이렇게까지 해야 돼? 그랬더니 자연이가 아가야 너는 새발의 피만큼도 몰라 이 바닥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했대요"라고 전했다.
고인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료를 거론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으면서도 앞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던 선배 연예인들이 오히려 부럽다고 말해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했다고 SBS는 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