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귀국, 긴급수술 받아
병원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
석 선장은 이날 밤 10시33분 환자이송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대기중이던 앰뷸런스로 옮겨져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석 선장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전 11시37분(한국시간) 오만 살랄라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의료진은 11시간 가까운 비행 중 석 선장에게 안정제와 수면제를 투여하며 수면 상태를 유지시켰다.
이날 공항에는 이용걸 국방차관,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 백주현 재외동포국장 등이 나와 석 선장을 맞았다.
병원에 도착한 석 선장은 30일 새벽 정밀검진 직후 총상과 골절로 광범위한 근육.근막 괴사와 다량의 고름이 확인된 복부와 팔, 다리 부위에 대해 3시간에 걸쳐 긴급수술을 받았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이날 새벽 4시30분께 브리핑을 갖고 "석 선장의 복부 총상 부위와 우측 겨드랑이에서 허벅지까지 광범위한 근육과 근막 괴사, 다량의 고름 증세가 있어 수술을 했다"며 "패혈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변들을 집중적으로 제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 병원장은 석 선장의 현재 상태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 생명 지장 여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치료계획에 대해서는 환자의 패혈증에 대한 집중치료를 해나가며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연부조직 및 골절 부위에 대한 단계적 수술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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