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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시멘트-중장비 대북지원 즉각 중단해야"

"盧 더이상 북한 편들기나 남남갈등 언행 삼가해야"

8일 1백2일간의 '민심 대장정'을 마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이날 대북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전용될 위험이 있는 시멘트 및 중장비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손 전지사는 "북한은 민족의 생존과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핵실험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실험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지사는 "핵실험은 이제까지의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이번에도 어물쩡 넘어가서 북한의 나쁜 버릇만 키워줘서는 안된다. 핵실험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당장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며 "시멘트와 중장비 등 핵실험에 이용될 수도 있는 물자의 대북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핵도박에 반대하는 우리국민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더 이상 북한을 편들거나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며 "결코 북한에 안보의 틈새와 국론분열의 틈새를 보여 주어서는 안된다.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고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서도 "한미양국은 이런 때일수록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도 새로운 상황 변화에 따라 전면 재검토하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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