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셋값, 20개월래 최대폭 급등
도시가스요금 26% 폭등, 택시요금도 8.7% 상승
9월 소비자물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인 반면,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 상승률은 20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라 전세대란 우려를 심화시켰다.
전세값 20개월래 최대 상승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21.9로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이로써 그동안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와 장마 및 폭염 등으로 올해 중반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최근의 유가 하락으로 안정세를 되찾으며 올 1월부터 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5%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9월 중 집세 중 전세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1.0% 상승, 지난 2004년 11월(1.1%)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 급등은 올해 9월과 10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2만2천99가구)와 비교할 때 68% 수준인 1만5천2백가구에 그치는 등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극심해진 데다, 올해가 2년마다 전세계약이 갱신되면서 재계약을 하는 '짝수 전세계약 연도'이며,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전세수요가 더욱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도시가스요금 26% 폭등, 택시요금도 8.7% 상승
한편 품목별로는 석유류와 금반지 등 공업제품은 가격이 내렸지만 곡류와 채소류 등 농수산물과 도시가스, 시외버스료 등 서비스부문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
작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공공서비스가 5.6%, 개인서비스가 3.6%, 집세가 0.7%, 공업제품은 1.7% 각각 올랐고, 공업제품 중 석유류 가격은 1.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이 1.0% 오른 가운데, 농산물의 경우 채소는 9.3% 오른 반면 과실은 5.7% 떨어져 전체적으로 0.3% 상승에 그쳤다.
세부 품목별로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35.2%), 양파(35.0%), 감자(34.8%), 풋고추(27.2%), 건고추(12.9%) 등이 급등한 반면 상추(-20.9%), 파(-17.1%), 쌀(-3.8%)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는 금반지(20.1%), 취사용 LPG(15.0%), 경유(7.9%), 등유(2.9%)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휘발유는 1.1% 떨어졌다.
공공서비스 중에는 도시가스 요금이 26.3%나 급등했고 택시요금도 8.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은 도시평균 평균 상승률인 0.2%를 기록한 반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은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세값 20개월래 최대 상승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21.9로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이로써 그동안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와 장마 및 폭염 등으로 올해 중반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최근의 유가 하락으로 안정세를 되찾으며 올 1월부터 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5%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9월 중 집세 중 전세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1.0% 상승, 지난 2004년 11월(1.1%)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 급등은 올해 9월과 10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2만2천99가구)와 비교할 때 68% 수준인 1만5천2백가구에 그치는 등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극심해진 데다, 올해가 2년마다 전세계약이 갱신되면서 재계약을 하는 '짝수 전세계약 연도'이며,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전세수요가 더욱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도시가스요금 26% 폭등, 택시요금도 8.7% 상승
한편 품목별로는 석유류와 금반지 등 공업제품은 가격이 내렸지만 곡류와 채소류 등 농수산물과 도시가스, 시외버스료 등 서비스부문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
작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공공서비스가 5.6%, 개인서비스가 3.6%, 집세가 0.7%, 공업제품은 1.7% 각각 올랐고, 공업제품 중 석유류 가격은 1.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이 1.0% 오른 가운데, 농산물의 경우 채소는 9.3% 오른 반면 과실은 5.7% 떨어져 전체적으로 0.3% 상승에 그쳤다.
세부 품목별로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35.2%), 양파(35.0%), 감자(34.8%), 풋고추(27.2%), 건고추(12.9%) 등이 급등한 반면 상추(-20.9%), 파(-17.1%), 쌀(-3.8%)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는 금반지(20.1%), 취사용 LPG(15.0%), 경유(7.9%), 등유(2.9%)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휘발유는 1.1% 떨어졌다.
공공서비스 중에는 도시가스 요금이 26.3%나 급등했고 택시요금도 8.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은 도시평균 평균 상승률인 0.2%를 기록한 반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은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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