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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백55명 탄 여객기 실종

소형 여객기와 충돌한 뒤 아마존 밀림에 추락

브라질 국적 여객기가 또 다른 여객기와 충돌한 후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1백55명을 싣고 브라질 북동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를 떠나 수도 브라질리아로 가던 브라질 국적 골(GOL) 항공사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현지시각 오후 6시 12분경 소형 항공기와 충돌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져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며 사고 발생 사실을 발표했다. 브라질 항공당국 책임자인 인프레로는 “골 항공사 여객기가 아마존 상공에서 작은 항공기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현지 신문인 <그로보>는 그러나 “여객기와 충돌한 소형 제트기는 날개 부위의 심각한 파손에도 불구하고 인근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공군은 사고 지역에 2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충돌한 항공기가 불이 붙은 채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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