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창단 첫 '골망 절단' 세리머니
[KBL] 홈 11연승 대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1위 확정
시즌 전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우승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불가능’이었으나, 결국 그들은 ‘불가능이란게 결코 아무것도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울산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8대 76으로 제압하고 종합전적 35승 18패를 기록하며, 남은 부산 KTF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전신인 기아엔터프라이즈가 지난 1997년 원년 챔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정규리그 우승이자, 모비스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 입장에서도 12년의 감독경력을 통틀어 처음 맛보는 우승의 영광이다.
경기초반 긴장탓 수비 흔들리며 리드허용
정규리그 우승을 너무 의식한 탓일까. 모비스는 경기초반 모비스 특유의 적극적이고 끈끈한 수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실책을 잇달아 범하는 등 경직된 플레이를 펼치며, 전자랜드에게 20대 17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3점차 리드를 허용한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반면 전자랜드는 용병 해밀턴과 브라운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이며 초반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모비스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이병석의 3점포에 이은 양동근, 윌리엄스의 야투가 잇달아 성공하며 모비스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짜임새 있는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강하게 저항하면서 박빙의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 스코어 41대 40으로 전자랜드가 1점 리드하며 전반 1, 2쿼터를 마감했다.
3쿼터 악착같은 수비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 사실상 승부 갈라
3쿼터에 들어서자 모비스는 전반전과는 전혀 다른팀이 되어있었다. 전반 20분 통틀어 5개에 불과했던 파울수가 말해주듯 전과는 다르게 소극적이던 수비가 다시 예전의 강력한 수비력을 회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에 당황한 전자랜드는 실책을 연발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온 모비스의 기세는 무서웠다. 이병석이 3점포 3방이 연속해서 성공시키는 등 모비스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61대 48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와의 점수차를 순식간에 13점차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반 주득점원인 해밀턴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경기상황이 더 악화되었다. 3쿼터 종료된 상황에서 스코어는 74대 55. 경기의 승패는 사실상 여기서 일찌감치 판가름났다.
윌리엄스 트리플더블급 활약 최고용병 입증
마지막 4쿼터는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축제의 무대였다. 최종스코어 98대 76.마침내 경기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고 축포가 터지자 모비스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텝은 환호를 올리며 코트 안으로 뛰어들어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나눴다.
모비스의 특급용병 크리스 윌리엄스는 이 날 경기에서도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장장 6개월간의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에서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우승트로피 안고 골망절단 세리머니
화려한 꽃가루가 경기장을 뒤덮으며,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 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비스 선수단은 정규리그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고, 팀의 최고참 이창수를 필두하여 팀의 전선수들이 번갈아 사다리를 타고 림으로 올라가 골망을 절단하는 세리모니를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반열에 올라선 유재학 감독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유재학 감독 개인적으로도 아마와 프로를 거치며 12년간의 감독생활끝에 얻어낸 값진 수확이라는 점에서 기쁨은 두 배였다.
톱니바퀴같은 짜임새 넘치는 조직력으로 시즌내내 선두권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울산 모비스의 플레이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울산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8대 76으로 제압하고 종합전적 35승 18패를 기록하며, 남은 부산 KTF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전신인 기아엔터프라이즈가 지난 1997년 원년 챔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정규리그 우승이자, 모비스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 입장에서도 12년의 감독경력을 통틀어 처음 맛보는 우승의 영광이다.
경기초반 긴장탓 수비 흔들리며 리드허용
정규리그 우승을 너무 의식한 탓일까. 모비스는 경기초반 모비스 특유의 적극적이고 끈끈한 수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실책을 잇달아 범하는 등 경직된 플레이를 펼치며, 전자랜드에게 20대 17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3점차 리드를 허용한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반면 전자랜드는 용병 해밀턴과 브라운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이며 초반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모비스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이병석의 3점포에 이은 양동근, 윌리엄스의 야투가 잇달아 성공하며 모비스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짜임새 있는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강하게 저항하면서 박빙의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 스코어 41대 40으로 전자랜드가 1점 리드하며 전반 1, 2쿼터를 마감했다.
3쿼터 악착같은 수비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 사실상 승부 갈라
3쿼터에 들어서자 모비스는 전반전과는 전혀 다른팀이 되어있었다. 전반 20분 통틀어 5개에 불과했던 파울수가 말해주듯 전과는 다르게 소극적이던 수비가 다시 예전의 강력한 수비력을 회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에 당황한 전자랜드는 실책을 연발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온 모비스의 기세는 무서웠다. 이병석이 3점포 3방이 연속해서 성공시키는 등 모비스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61대 48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와의 점수차를 순식간에 13점차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반 주득점원인 해밀턴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경기상황이 더 악화되었다. 3쿼터 종료된 상황에서 스코어는 74대 55. 경기의 승패는 사실상 여기서 일찌감치 판가름났다.
윌리엄스 트리플더블급 활약 최고용병 입증
마지막 4쿼터는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축제의 무대였다. 최종스코어 98대 76.마침내 경기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고 축포가 터지자 모비스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텝은 환호를 올리며 코트 안으로 뛰어들어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나눴다.
모비스의 특급용병 크리스 윌리엄스는 이 날 경기에서도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장장 6개월간의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에서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우승트로피 안고 골망절단 세리머니
화려한 꽃가루가 경기장을 뒤덮으며,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 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비스 선수단은 정규리그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고, 팀의 최고참 이창수를 필두하여 팀의 전선수들이 번갈아 사다리를 타고 림으로 올라가 골망을 절단하는 세리모니를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반열에 올라선 유재학 감독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유재학 감독 개인적으로도 아마와 프로를 거치며 12년간의 감독생활끝에 얻어낸 값진 수확이라는 점에서 기쁨은 두 배였다.
톱니바퀴같은 짜임새 넘치는 조직력으로 시즌내내 선두권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울산 모비스의 플레이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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