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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조중동>과 <문화일보>, 여론형성 사령탑"

"부자와 기업들 애국세력 지원 안해" 맹비난하기도

극우보수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가 여론형성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찬하는 한편, "부자와 기업들은 애국세력을 위해 돈을 쓰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조씨는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분진합격(分進合擊)하는 애국세력'이란 글을 통해 "요사이 전 국방장관, 예비역 대장, 육해공군 사관학교, 성우회, 재향군인회, 국민행동본부, 한기총, 전 외교관들, 전 경찰청장들, 목사들이 성명서, 집회, 기자회견을 통해서 한미연합사 해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한 달 남짓 사이에 총궐기하는 모습이다. 서로 연락을 해서 하는 경우도 있으나 직능별로 자발적으로 이뤄진 행동인 경우가 많다"고 최근 극우진영의 총궐기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는 이어 "피라미드 같은 명령조직도 네트워크 조직도 아닌데 이처럼 대세를 형성하게 된 것은 조선 동아 중앙 문화일보를 중심으로 한 여론형성의 사령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들 4대 신문의 노고를 격찬했다.

조씨는 반면에 재계에 대해선 "애국단체의 문제점은 조직력이 약하여 투쟁의 지속성이 취약하다는 점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돈이 들어가야 한다"며 "한국의 체제유지비용을 대야 할 사람들은 부자들과 기업인데 이들은 좌파정권과 그 외곽세력에 기부하지 애국세력을 애써 피한다"고 맹비난했다.

조씨는 "분진합격(分進合擊)이 성공하려면 대동단결, 백의종군 정신이 애국운동의 윤리로 정착되어야 한다"며 "드러내놓고 하는 애국자유진영 내부의 노선투쟁이나 인신공격은 일종의 이적행위"라고 주장, 최근 극우진영내 벌어지고 있는 주도권 다툼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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