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차기 WBC대회 방송중계권 벌써부터 확보경쟁?

한국팀 눈부신 활약 대회 흥행성공에 결정적 역할

올해 처음 개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엉성한 대회운영과 편파판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4강 돌풍 등 예상치 못한 호재로 인해 흥행면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 받으면서, 3년 후로 예정되어있는 차기 대회에 대한 방송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송사들간의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미 3천만명 시청. 벌써부터 방송사간 방영권 확보경쟁

뉴욕지역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뉴욕데일리뉴스>는 19일(현지시간) "결승전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지금까지 WBC 28경기가 전 미국의 가정에 방영되었고, 약 3천만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차기 대회 방영권을 놓고 방송사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경기직후 한국교민들의 환호를 받고있는 한국대표팀 ⓒ연합뉴스


하지만 앞으로 지속가능한 WBC 대회를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않다.

우선 입장권 판매 실적이 당초 예상을 약간 밑돌고 있다. 당초 경기 전에는 약 80만의 입장권이 발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발매 매수는 70만~75만매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 경기장에서의 티켓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일본에서 3일간 진행된 아시아 지역예선의 티켓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게 메이저리그 사무국 듀파이 최고집행 책임자의 말이다.

이밖의 과제로는 심판판정의 혼란, 그리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 등이 꼽히고 있다.

이 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한국대표팀의 눈부신 활약은 대회의 성공적인 흥행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짐작 가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우리 대표팀에게 넙죽 큰 절이라도 해야할 지도 모를 일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