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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검사들 성관계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도"

음독자살 기도전 '평검사들 비리'까지 추가폭로

검사 향응 의혹을 폭로한 뒤 23일 오후 음독자살을 기도한 정씨가 음독 직전에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명단을 공개한 검사들외에 다른 검사들에게도 향응과 성접대를 했다고 추가폭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한겨레>에 따르면, 정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심경과 관련, "심적 압박이 심하다. 검찰의 압박이 이 정도인가 싶다. 경찰들도 집으로 찾아오고 심지어 내가 치료받는 병원에까지 수사관이 찾아온다. 내 주치의를 찾아가 수술 안 하면 안 되느냐고 묻고 가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가족은 풍비박산이 났다. 어제가 아내 생일인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 축하한다는 말도 못했다. 나보고 이혼하자고 하는데 얼마나 힘들면 그런 얘기까지 했을까 싶다. 어제 새벽 3시쯤 잠이 들었는데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최대한 조사에 협조할 것이다. 오늘도 검찰 고위 관계자가 내게 전화해 진상위원회 조사 관계로 내일 오후에 만나자고 하더라. 구속되지 않는다면 나갈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다. 관련된 검사들 모두와의 대질신문을 원한다. 이건 꼭 해야 한다. 스폰서 의혹 100명의 검사가 있다면 모두 불러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 한 번만 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명단에 기록하지 못한 검사들이 상당수 있다. 접대 당시 평검사였지만 지금은 중견검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의 이름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얼굴은 다 기억하고 있다"며 "이 사람들 모두 진상규명위원회 조사에 나와 대질신문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울산지검 형사 1부장 할 때 밑의 검사 전원을 부르면 된다. 그게 다 섹스와 관련 있다. 얼굴 보면 다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원 통영지청에서 근무하다 부산 동부지검 형사 3부장으로 전출 왔던 김아무개 검사 밑의 후배 검사 6명을 부산에서 성 접대 했던 적이 있다. 광안리에 있는 ‘ㅅ’횟집에 가서 1차를 한 뒤 근처 ‘ㅎ’ 콘도 밑 호화 룸살롱에서 2차를 했다. 검사 6명 모두 콘도 숙소로 올라가 성 접대를 받았다. 내가 소설 쓰는 것도 아니고 그때의 일이 모두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창원에서 특수부장 하시던 검사는 전라도 출신 오아무개 부부장 등 2명과 함께 부산에 술 마시러 온 적도 있다. 1, 2차 한군 데는 아가씨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나오고, 3차로 ‘ㅅ’로타리의 영업집에 갔는데 평검사들이 (성 접대가) 처음이 아닌 것 같더라. 특수부장과 내가 밑에서 평검사들 성관계 끝날 때까지 기다리던 기억도 난다"며 "이런 평검사들의 명단을 지금 계속 정리하고 있고 어제도 명단에 기록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검사들까지 거론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이왕 정의와 진실을 찾기 위해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상 누구도 예외는 없어야 한다"며 "검찰을 제대로 개혁하려면, 누구는 (명단 공개)하고 누구는 안 하고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재구속시 접대 의혹 검사들과 대질신문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구치소에 한번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는 게 재소자들에게는 굉장한 고통이다. 나는 증인이자 제보자인데 범법자처럼 새벽에 불러내고 할 게 뻔하다"며 재수감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는 앞서 폭로한 날짜 등 일부 사실 관계가 안 맞는다는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중요한 건 날짜 하나하나가 아니다. 기억에 의존해서 날짜를 적다 보니 사소한 오류는 있을 수 있다. 검찰이 날짜 오류와 같은 사소한 사실을 두고 신빙성 운운하는 것은 정말 치사한 짓이다. 본류는 살아 있다"며 "검찰이 기자들에게 틀린 사실을 전달하고 있는 것도 있다. 검찰은 내가 9차례 변호사법을 위반해 처벌받았다고 하는데 2번 위반했다. (잘못된 사실 흘리는 건) 정말 나쁜 짓"이라고 주장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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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3 개 있습니다.

  • 7 1
    다그런거아니요

    검사,변호사,판사,법무사 다 그런거 아니요? 의사 약사 제약사도 다 그런거 아니요?
    교사,여행사,출판사,학원강사 다 그런거 아니요?
    노조와 판촉업체, 도시락업체 다 그런거 아니요?
    감독,연출,PD와 연예인,기자,사장도 다 그런거 아니요??

  • 3 0
    녹명

    아니 그럼 성관계 끝날때까지 기다려야지 중간에 들어가서 그만하고 집에가자고 하나. 그것도 검찰 높은분들한테

  • 4 0
    검사여편네 조합

    검사 여편네들 하늘같은 남편 청녀와의 성 스켄달이 터져도 신랑이 검사라는 특수 직업인이라 용서 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아이들 앞에서 죽기 살기로 한바탕 싸울 것인가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인것 같다.
    애이 더러워서 어디 같이 살겠나 퉤퉤

  • 3 1
    10년전부터

    그짓할때까지 망을 봐주다니 너 똘라이 아니니 야 개만도 ㅁㅎ 개자식진작 그짓 시작때 뿌리 뽑아야지10년 전부터 시작된 일을 지금 말하는 넘도 다 처분 해야 한다니까

  • 9 1
    색검들아

    저 색검들 집에 가서 처 자식을 어떻게 볼거나.
    정말로 너희들 너무 했다, 색검들아,
    그리고 그 처자식들도 밖에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겠나.
    정말로 초등학교 나온 나도 그렇게는 살지 않는단다. 이 색검들아,

  • 4 1
    천하여장군

    ★★★긴급특종★★★ 더 이상의 천안함은 없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964986

  • 4 0
    파르

    검사들 수사할 돈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스폰서를 필요로 한다던 분들...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생각하나 궁금하네ㅋ

  • 5 0
    베이스타스

    대한민국 검찰은 앞으로 떡검에 이어 섹검이라 부르고 있지....

  • 8 0
    ㅋㅋㅋ

    그냥 한마디로 더럽네... 마눌님들 그냥 있나봐... 돈많이 벌어다 주니.. 그 자식넘들
    참 얼굴들고 잘들 다니것네...

  • 9 1
    몽둥이동서검새마누라

    두당 한 3, 4분 기다렸다는건가 ㅋㅋㅋ 그걸루 집에 가서 마누라 구녕 쑤시고 ㅋㅋㅋ

  • 3 0
    오빠

    대한민국 검찰은 떡을 아주 좋아하는 <사정> 기관이다.

  • 35 0
    갈아엎자

    옷벗고 나가면 변호사하면되지..전관예우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까
    성접대 받은거 뽀롱나면 이혼하면되고..변호사라면 무수리들 줄서니까
    뇌물받은거는 적당히 솜방이 처벌로 많이 토해내지 않아도 되고..
    깍뚜기들과 결탁하면 뺏지도 달수있고..시팔 이러고도 민주국가냐 ㅋㅋ

  • 11 0
    x 끝

    남자는 자고로 셋끝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혀끝,손끝,x끝. 공부만 하느라 세상물정을 모르고 한심스런....
    우리 순진한 색검들아 어쩔거나, 그 걸 함부로 돌리면 패가망신.
    그런데 처자식은 어떻게 볼런지..사필귀정.

  • 2 3
    크하하

    김정일 후배들이 아주 많구만. 기쁨조 너무 좋아하는

  • 6 1
    18 너ㅁ 드ㄹ

    하여간 천한 도그 새ㄲ ㅣ 들이네....18너ㅁ 드ㄹ!! 저것들도 한때는 사회 정의를 세운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법전들고 다녔겠지?

  • 11 0
    숫케야

    일반인이나 다른 공무원 정치인들은 단돈 10만원가지고 포괄적 내물수수죄니 뭐니
    법을 묻던 섹찰 나으리들 영역표시하러 그리들 흘리고 다니셨슈~""
    섹찰 숫케야 포괄적내물수수는 물론이구 성매매법까지 다 뒤집어 쓰거라!

  • 17 0
    왜 빠졌지?

    어제 한겨레 기사에는 저 6명 색스접대 언급 할때, 그중 두 명의 신원 묘사 (곧 유학가는 자와 몸이 불편했던 자)가 있었는데 왜 하룻밤 새에 지워졌지? 이상해...

  • 5 8
    국민씹새쥐박

    검찰보다 더 썩은 곳이 건설족들이다. 우리 나라 경제와 정치를 썩게 만드는 곳 또한 건설 족들이다. 이번 사건의 여파가 건설족들에게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아마 검찰은 일정부분 희생 시킬 것이야. 그건, 아직까지 검찰보다 건설족들이 더 힘이 쎄다는 거다.

  • 6 8
    국민씹새쥐박

    니 한 몸 죽어서 검찰이 개혁 될수 있다면 니 죽음은 헛된 것이 아닐수 있지. 근데 말이다. 니가 검사들을 상대해 보고서도 그런 말 한다는 게 더 웃기다. 우리 나라 검찰, 너 같은 놈 때문에 개혁 절대 안된다. 그리고 너 같은 놈 때문에 되서도 안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 나라 건설업자들의 썩은 곳까지 반드시 까발려라.

  • 13 0
    가증스런떡찰

    떡찰들 싸놓은 콘돔이나 휴지도 확보했어야 하는데~개떡찰들~~

  • 47 0
    부패의 추억

    조선시대 사헌부는 주위의 사소한 질책 또는 의문제기로도 본인 스스로 명예롭게 옷을 벗었다. 조선이라는 나라는 썩어가도, 적어도 사헌부만큼은 청렴한 몸가짐과 양심바른 법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적어도 정신이 살아 있었다. 한국의 검찰은 왜 이럴까? 아마 조선 사헌부의 후예라기 보다는 왜정 고등검사의 후배라서 그러는 것일까?

  • 24 0
    쌀보리

    이것이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자의 힘!. 검사 영감들 동지간에 너무했더군. 우야튼, 동기야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 이 순간이야 말로 그대는 하늘이 낸 사람이오. 죗값은 치루면 되는 것이니 건강 유의하고 건투하시길 비오.^^

  • 128 0
    떡검세상

    검사들이 단체로 성접대 받으러 우르르 몰려다녔다?
    발정난 숫개들처럼...돈대준 사람은 차비 주려고 기다리고
    들통나니 오리발 ㅋㅋ
    그런데 한명숙사건은 놓고 나왔다는 말한마디로 기소했는데
    니들은 받고 싸고 또 받았는데 억울하다는거냐 ㅋㅋㅋ
    그런논리는 사법연수원에서 배운거냐 씨팔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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