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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측 "원희룡, 사실과 다른 비판 말라"

원희룡의 비판공세에 즉각 반격 나서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30일 오세훈 시장에 대해 융단폭격을 퍼부은 데 대해 오 시장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원희룡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대표작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지난 4년간 7천 400억원이 들어갔으며, 홍보비만 해도 260억원나 들어갔으나 시민만족도는 르네상스 시작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며,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해서도 "지난 4년간 시프트 1만8천호 가량을 공급했으며, 공급비용도 4조2천원이 투입되었는데 입주자로부터 거두어들인 전세 임대료는 그 절반이고, 9억짜리 시프트도 있다. 또 SH공사의 부채가 오 시장 취임시 7조원에서 현재 14조원으로 이미 7조원 가량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우선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관련, "원 의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한강 르네상스사업 홍보비의 경우 260억원 중에는 한강투어선 건조 등이 포함된 금액이며, 순수한 홍보비는 4년간 총 34억정도"라며 "시민만족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62.1점(’08) → 64.3(’09))"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시프트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제도를 시행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약 7천884호를 공급했으며, 원희룡 의원이 1만8천호를 공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장기전세주택에 3조 4천억이 소요되었다는 주장도 실제 입주자의 임대료와 국가보조금 등을 제외하면 서울시의 실제 투입예산은 3천523억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또 "9억원짜리 시프트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기준으로 가장 비싼 시프트 임대료는 3억원 수준으로 반포나 서초 등 강남권재건축아파트 일부 단지에의 시프트"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SH공사의 부채가 오 시장 취임시 7조원에서 현재 14조원으로 급증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SH공사는 토지매입을 통해 토지정비 및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해 선투자를 한 다음 이러한 토지매각을 통해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시스템이므로 단순히 부채규모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사업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SH공사의 신용등급이 AAA로 매우 우수하다"고 반박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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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1
    허허허

    뭔가가 안좋아.... 오세훈이 계속하는건 아닌것같아

  • 3 1
    베이스타스

    오세훈 서울시장 되고서 이미지 다 깎아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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