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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총리공관 현장검증, 한명숙 지켜봐

3시간 가까이 진행, 31일 변론 종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총리공관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검찰,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검증은 한 전 총리가 2006년 12월20일 공관 1층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곽 전 사장에게서 5만 달러를 받았는지를 당시 상황의 재연을 통해 가리기 위한 것이다.

검증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당시 경호팀장이었던 최모씨와 수행과장 강모씨, 의전비서관 조모씨, 경호팀 윤모씨 등이 함께했다.

재판부는 공관 주차장에서 오찬장에 도착하는 경로를 확인한 뒤 본관 건물 내부 주요 지점의 길이를 재거나 구조가 달라진 것이 있는지 점검하는 순으로 검증을 진행했다.

오찬장에서는 검찰이 미리 준비한 2만 달러와 3만 달러가 든 봉투를 곽 전 사장의 설명에 따라 의자에 꺼내 놓는 장면을 참석자가 재연하는 등 주요 상황에 대해 양측 주장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의자에 돈봉투를 놓는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씨에게는 오찬장 앞 소파에서 대기하다 식사가 끝난 뒤 수행을 위해 문쪽으로 다가서는 장면 등을 재연할 것을 주문했다.

애초 1시간 내외로 예상되던 검증은 2시간 이상 계속됐다. 이는 검찰과 변호인 측이 한 전 총리의 재판에서 현장검증을 가장 중요한 절차의 하나로 여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공관 측은 검찰의 요청으로 현재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에 원형 탁자와 의자, 장식장, TV와 TV 받침대, 에어컨 등을 배치해 당시 오찬장과 같이 복원하는 등 검증에 협조했다.

앞서 곽 전 사장은 법정에서 오찬이 끝나고 식당에 한 전 총리와 따로 남았을 때 의자 위에 돈봉투를 놓고 왔다고 증언했고, 변호인은 한 전 총리가 통상 가장 먼저 나온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

재판부는 이날 현장검증 결과를 검토한 뒤 24일에는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2차관, 26일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증인으로 신문하고 31일에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22일 팔짱을 끼고 현장검증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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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1 0
    ㅋㅋㅋ

    검찰들아..니들은 저게 주머니에 들어가냐?

  • 2 0
    이상하다

    곽영욱이는 저걸 어떻게 가지고 들어갔지?
    총리공관에 들어가기전에 경호원들이
    몸검색을 하지 않나

  • 4 0
    사기공화국만세

    봉투가 굉장히 크네.
    사기꾼 공화국
    원전 수주액도 사기란다

  • 4 0
    쥐쎄이

    돈 봉투가 맞나 ? 여자의 소매속에 아님 바지주머니에 아님 윗주머니에 아님 가슴속에 아님 치마속에 ???????????? 떡검들 쌩쑈를 해라 잇 설사 남자들이어도 마찬가지 아니냐!!! 저런 부피에 쩐을 어디다 숨기니 ??? 참 지이랄들을 해라 영욱아 그냥 이실직고해라 그래야 하느니라

  • 2 0
    웃자

    오메 나 죽겄네 저렇게 두꺼운줄 예전엔 미쳐 몰랐네.
    저걸 양복속주머니에넣고 다니면 얼마나 부자연스러울 것이며 점심을 어떻게 먹을수 있으며
    저걸 또 의자에 얼마나 빨리 내려놓았기에 두꺼비 파리잡듯이 날름 낚아채 어디다 감췄단말인가? ㅎㅎㅎㅎㅎㅎㅎ 거참 거의 소매치기 수준의로 행동했어야했다 두분 다... 남의눈을 피해서 말이다.... 헐 기가막힌다

  • 5 0
    검새쥐랄망국

    생쑈쥐랄한다. 검새망나니 새퀴들. 말도 되지 않는 사기구라 짜맞추느라 쥐메가새퀴들 대갈빡에 쥐나쥐. 그 대갈빡들 몽둥이로 갈겨주고 싶구만.

  • 4 0
    자본가

    떡검께서는 저렇게 두꺼운 돈봉투를 양복주머니에 들어갑니까?
    말도 되지 않는 건으로 수사하면서 언론플레이하는 검찰과 한나라당, 조중동, 방송등은
    자성하여야 한다. 뻥치고 후속보도는 없잖아요. UAE원전 수주금액도 한국전력에서 이실직고
    했잖아요. 400억$가 아니고 204억$라고... 근데 한국방송은 뭘해!! 정정보도안하고????

  • 5 0
    남기남

    국격이 땅에 떨어?다. 내년 총선후에 쥐쉐끼한테 그대로 갚아줘라
    총리를 증거두없이 구두진술만으로 기소하고 현장검증하다니
    이게 어디 상식에 있을수 있는일인가 그것은 총리뿐아니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국격이 땅에 떨어지고 국민 마음을 괴롭게하는 것이다.

  • 3 0
    캬캬캬

    그냥~~~~~~~~~~~~웃 지 요 푸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쥐발~~

  • 7 0
    난 시장잡배다

    해외토픽감이다. 전세계에 생중계해라. 진지하게 흥미롭게 볼 족속들은 쥐굴에 사는 족속들뿐이렀다.

  • 14 0
    양아치들

    돈봉투를 보니 헛웃음만 나온다
    이 떡찰넘들아 니네는 저만큼의 돈을 항시 집어넣을수있는
    특수 주머니가 있어서 상식적으로 보이나본데
    이건 정말아니다 일국의 총리가 저돈 순식간에 수행원들 눈피해
    처리할수있는 초능력자냐? 저건 전문 소매치기도 맨몸으론 감추기 힘들겠다
    이 양아치 똘만이들아 !

  • 19 0
    멍이네 청이

    저만한 부피의 돈봉투를 어떻게 호주머니에 넣고 들어갔으며, 어떻게 양손으로 순간적으로 들키지 않게 꺼냈으며, 보이지 않게 놓고 왔다는지... 아리송...곽가는 검찰에 십겁하고, 검찰은 곽가에게 뒤통수 맞고, 국민은 두놈한테 놀아나고, 멍나라당은 좋다 말았고...

  • 17 0
    억지

    참......상식적으로 봐도.... 저렇게 눈에 확 띄는 두꺼운 돈봉투를 의자에다 떡하니 놔두고 나온다는 사실자체가 누가봐도 명백한 거짓으로 보인다... 수행원이나, 참석자들에게 자칫 다보이는 상황인데.... 저상황에서 돈을 줬다니... 정말로 이해할 수없다...
    재판부는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명명백백 알 것이다.... 모든것이; 억지라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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