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호텔 3곳 자폭테러, 한국대사관도 피해
이라크 무정부 상태, 더이상 '안전지대' 없어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도심에 위치한 고급 호텔들을 겨냥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공격으로 최소 3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들 호텔은 외국인 기자 등이 애용해온 안전지대로, 이날 폭탄테러는 더이상 이라크에 안전지대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첫 폭발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현지시간) 바그다드 쉐라톤호텔 입구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몇 분 차이를 두고 바빌론호텔, 함라호텔 등에서도 잇달아 폭탄이 폭발했다고 이라크 내무부는 밝혔다. 함라호텔에서 15명, 쉐라톤호텔에서 14명, 바빌론호텔에서 7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이번 폭탄테러는 오는 3월7일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을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공세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노동부, 내무부 청사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공격으로 127명이 숨졌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재무부와 외무부 등 10여 곳에서 발생한 동시 폭탄공격으로 101명이 숨졌으며 이어 10월에도 법무부, 바그다드 주 청사 등을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150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는 완전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폭탄 공격으로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도 유리창이 거의 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대사관에서 400여m 떨어진 바빌론호텔에서 터진 폭탄 폭발의 충격으로 공관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됐다. 다행히 유리에 방폭 필름이 설치돼 있어 유리 파편이 튀지 않은 덕분에 당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10여 명의 직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첫 폭발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현지시간) 바그다드 쉐라톤호텔 입구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몇 분 차이를 두고 바빌론호텔, 함라호텔 등에서도 잇달아 폭탄이 폭발했다고 이라크 내무부는 밝혔다. 함라호텔에서 15명, 쉐라톤호텔에서 14명, 바빌론호텔에서 7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이번 폭탄테러는 오는 3월7일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을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공세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노동부, 내무부 청사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공격으로 127명이 숨졌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재무부와 외무부 등 10여 곳에서 발생한 동시 폭탄공격으로 101명이 숨졌으며 이어 10월에도 법무부, 바그다드 주 청사 등을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150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는 완전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폭탄 공격으로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도 유리창이 거의 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대사관에서 400여m 떨어진 바빌론호텔에서 터진 폭탄 폭발의 충격으로 공관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됐다. 다행히 유리에 방폭 필름이 설치돼 있어 유리 파편이 튀지 않은 덕분에 당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10여 명의 직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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