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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비판은 언론의 사명이자 숙명"

"고통 끝나지 않았으나 묵묵히 감수하겠다"

법원의 광우병 보도 무죄판결에 대해 MBC <PD수첩> 제작진이 20일 "(비판은) 언론인의 사명이자 숙명"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권력감시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능희 전 <PD수첩> CP는 이날 오전 무죄판결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 사명인 권력비판과 감시를 못하거나 안 하면 언론인과 언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PD수첩>은 권력과 정부를 비판한다고 해서 무수한 고통을 받았다"며 "무죄 받는 이날 그동안 고통받았던 <PD수첩> 제작진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함께 싸워온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고통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권에서는 계속해서 우릴 괴롭힐 것"이라며 검찰의 항소를 예상한 뒤, "묵묵히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피고인측 김형태 변호사도 "이번 판결이 국민의 알권리와 민주주의, 언론자유를 지켜줬다"며 법원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PD수첩>)담당 검사가 사표를 낸 적도 있을 정도로 이번 사안은 재판 받을 만한 깜도 안 됐다"며 정부와 검찰을 힐난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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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0
    쪽 팔려

    멋지다 조능희 피디 !!!!!!!!! 당신들 같은 진정한 언론인들이 있어 그나마 숨통을 열고 산다
    권력에 단물 빨아먹는늠들하고는 전혀 차원이 다른 진정한 언론인이다 올바른 판결을 한 판사도 멋지다 원칙과 상식에서의 판결이 요즘시대에 쉽지 않던데

  • 8 0
    김샙

    정말 말도 안되는 막장정권이 들어서서 당연한 판결에 이렇게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 슬프네요... PD수첩 제작진들 모두가 너무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보루였던 사법부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려주셔서 다행입니다 더욱 힘내시고 그나마 이런 방송 덕분에 국민들이 깨어날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 5
    경비행기

    미국있는 너그 자식들이 기뻐하겠지. 미제 햄버거 사먹을 돈이 계속 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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