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서울경찰청장 내정, 민주당 "내정 반대"
"MB와 같은 대학 졸업한 영남 출신" 맹비난
서울경찰청장에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이 5일 전보 내정된 것과 관련, 민주당이 비난공세를 퍼부었다. 앞서 쌍용차 파업을 진압한 전력에다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대 출신이자 영남 출신이란 이유에서다.
정부는 이날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을 차기 서울경찰청장에 내정하는 동시에, 경찰청 차장에는 모강인 인천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에는 윤재옥 경찰청 정보국장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치안정감 4명 중 한 명인 김정식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지역별로는 영남(조현오 서울청장, 윤재옥 경기청장), 호남(모강인 경찰청 차장), 충청(김정식 경찰대학장) 등으로 최대한 지역 안배를 했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민주당의 송두영 부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서울청장 내정자는 지난해 쌍용차 파업 농성을 강제 진압한 최고 책임자로서 노동자와 그 가족의 가슴에 대못질을 한 장본인"이라며 "이 대통령과 같은 대학을 졸업한 영남출신의 조현오 내정자가 서울청장에 정식 임명된 후 경찰의 최고봉인 경찰청장 자리가 탐나 치안은 뒷전으로 밀어놓고 노조 탄압의 선봉에 나서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며 내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을 차기 서울경찰청장에 내정하는 동시에, 경찰청 차장에는 모강인 인천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에는 윤재옥 경찰청 정보국장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치안정감 4명 중 한 명인 김정식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지역별로는 영남(조현오 서울청장, 윤재옥 경기청장), 호남(모강인 경찰청 차장), 충청(김정식 경찰대학장) 등으로 최대한 지역 안배를 했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민주당의 송두영 부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서울청장 내정자는 지난해 쌍용차 파업 농성을 강제 진압한 최고 책임자로서 노동자와 그 가족의 가슴에 대못질을 한 장본인"이라며 "이 대통령과 같은 대학을 졸업한 영남출신의 조현오 내정자가 서울청장에 정식 임명된 후 경찰의 최고봉인 경찰청장 자리가 탐나 치안은 뒷전으로 밀어놓고 노조 탄압의 선봉에 나서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며 내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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