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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박공화국 만든 盧내각 총사퇴하라"

"책임지겠다는 인사도, 져야한다는 이도 없다니..."

민주당이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연일 현 내각 총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사행성 성인오락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이 나라가 '도박공화국'으로 변할 때까지 이 정권은 이를 제어하기는커녕 조장했다"며 "국무총리의 대국민사과나 문화관광부 장관 한 사람이 사퇴하고 마무리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을 '도박공화국'으로 만든 노무현 정권의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스스로가 이미 정책 실패라고 인정했으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인데 이 정권의 누구도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은 이어 "사행성 게임산업 문제는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뿐만 아니라 법무부, 경찰과 검찰, 행정자치부, 감사원 등은 물론이고 총체적으로 청와대와 내각 전체가 책임질 문제"라고 주장했다.

'바다이야기' 파문과 청와대는 이날 오전 윤태영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에서 29일 예정된 한 총리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청와대와) 조율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총리실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대통령의 직접 사과 문제에 대해 '선 진상규명 후 사과검토' 입장을 고수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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