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세종시 도와달라", 재계 "세종시 집중 안돼"
전경련 "정운찬, 재계 화답에 흡족해 돌아가"
정운찬 국무총리는 17일 "세종시를 만들어서 과학 기술 교육에 도움이 된다면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가진 만찬에서 세종시를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며 재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김왕기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보완해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세종시가 국가 균형 발전의 단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회장단은 "세종시가 제대로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하면서 "다만 세종시에만 지나치게 많은 지원이 집중돼서 다른 곳에서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기업 총수들은 품격 있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총리의 의지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으며 "총리도 재계의 화답을 받고 흡족해서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전경련 전제경 홍보실장이 별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인사말에서 행정 비효율 등 세종시 원안의 문제점을 설명하며 "민간투자자에게 토지를 저가로 공급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상당 수준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비공개 만찬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비롯해 장기 R&D 투자의 중요성, 한미 FTA 조기 비준의 필요성과 중요성, 온실가스 감축, G20 정상회의의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G20 개최와 관련,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기 위한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고, 전경련 측은 "국격을 높이려면 화합이 중요하다. 사회 갈등 상황에서는 국격을 높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한국의 R&D는 응용 과학 분야에 너무 치중돼 있고 단기 성과 중심이어서 우려스럽다"며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와 중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를 재계에 요청했고, 재계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재계는 "예상보다 강력한 안이 나왔지만 협조하겠다"면서 "녹색 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산업계 뿐 아니라 범국민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며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날 만찬에는 조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13명의 재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2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 총리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가진 만찬에서 세종시를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며 재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김왕기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보완해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세종시가 국가 균형 발전의 단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회장단은 "세종시가 제대로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하면서 "다만 세종시에만 지나치게 많은 지원이 집중돼서 다른 곳에서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기업 총수들은 품격 있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총리의 의지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으며 "총리도 재계의 화답을 받고 흡족해서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전경련 전제경 홍보실장이 별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인사말에서 행정 비효율 등 세종시 원안의 문제점을 설명하며 "민간투자자에게 토지를 저가로 공급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상당 수준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비공개 만찬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비롯해 장기 R&D 투자의 중요성, 한미 FTA 조기 비준의 필요성과 중요성, 온실가스 감축, G20 정상회의의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G20 개최와 관련,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기 위한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고, 전경련 측은 "국격을 높이려면 화합이 중요하다. 사회 갈등 상황에서는 국격을 높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한국의 R&D는 응용 과학 분야에 너무 치중돼 있고 단기 성과 중심이어서 우려스럽다"며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와 중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를 재계에 요청했고, 재계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재계는 "예상보다 강력한 안이 나왔지만 협조하겠다"면서 "녹색 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산업계 뿐 아니라 범국민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며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날 만찬에는 조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13명의 재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2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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