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수들 "세종시 민관위원회에 불참하겠다"
"참여해 봤자 정부의 들러리 될 뿐"
대전.충남북 교수들이 국무총리 산하에 구성될 '행정도시(세종시) 대안 마련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대전.충남북지역 20여개 대학교수 100여명으로 구성된 '행정도시 원안추진 촉구를 위한 충청권 교수 준비모임'(가칭)은 1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행정도시 원안을 배제하고 수정안을 만들기 위해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위원회의 직.간접적인 참여 활동을 일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도시 원안 백지화를 전제로 구성되는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결국 정부의 '들러리' 역할을 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이어 "행정도시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들은 정부의 구미에 맞는 일방적인 연구를 중단하고 일관된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정부도 행정도시 수정을 위한 일방적인 홍보를 중당하고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또 "정부는 난개발을 초래해 미래 모범도시를 훼손할 것이 뻔한 기업 주도의 도시개발 방식을 단호히 배격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사법부가 결정한 법대로, 대통령의 약속대로 행정도시를 건설하는 것만이 국론분열을 막고 국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육동일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도시 원안추진 촉구를 위한 충청지역 교수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주 중 공식적인 조직을 출범시킨 뒤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북지역 20여개 대학교수 100여명으로 구성된 '행정도시 원안추진 촉구를 위한 충청권 교수 준비모임'(가칭)은 1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행정도시 원안을 배제하고 수정안을 만들기 위해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위원회의 직.간접적인 참여 활동을 일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도시 원안 백지화를 전제로 구성되는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결국 정부의 '들러리' 역할을 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이어 "행정도시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들은 정부의 구미에 맞는 일방적인 연구를 중단하고 일관된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정부도 행정도시 수정을 위한 일방적인 홍보를 중당하고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또 "정부는 난개발을 초래해 미래 모범도시를 훼손할 것이 뻔한 기업 주도의 도시개발 방식을 단호히 배격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사법부가 결정한 법대로, 대통령의 약속대로 행정도시를 건설하는 것만이 국론분열을 막고 국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육동일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도시 원안추진 촉구를 위한 충청지역 교수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주 중 공식적인 조직을 출범시킨 뒤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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