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아닌 美일방주의의 추한 몰락
[WBC] 美야구, 계속된 편파 판정에도 멕시코에 패배-탈락
결국 또 한 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멕시코가 한국의 일본 타도로 WBC(월드 베이스볼 클라식) 토너먼트 진출을 당연히 하던 미국의 안이한 꿈에 고추가루를 뿌렸다. 멕시코산 매운 고추가루다.
미국은 이날 또 다시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키며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승리하겠다는 강한 집착을 보였으나, 결국 경기에서 지고 매너에서도 지면서 전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단순한 미국 야구팀의 몰락이 아닌, 그동안 세계를 혼란에 몰아넣어온 미국 일방주의의 몰락이다.
미국, 한국이 차려 준 밥상도 못 챙겨먹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WBC 8강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4강 탈락이 확정된 멕시코가 미국을 2-1로 꺾고 미국의 4강행을 저지했다.
미국은 이로써 1승 2패를 기록하며 멕시코, 일본과 동률을 이뤘으나, 수비이닝수가 ⅔이닝 적어 수비이닝당 실점률에서 일본에 밀려 4강행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한국대표팀이 전날 일본대표팀을 격파하며 차려준 밥상조차 받아먹지 못한 셈이다.
명백한 홈런타구 2루타로 번복 또 엉터리 판정
미국 심판진은 이날도 미국관중들로부터도 야유를 받는 '더티 플레이'로 일관했다.
3회말 멕시코의 공격에서 파울 폴대를 맞히는 명백한 홈런타구를 1루심이 처음엔 손가락을 돌려 홈런사인을 냈으나 곧바로 펜스에 맞은것으로 번복, 2루타로 바꿔 선언했다. 경기장에 여러 대 설치된 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되감아보아도 이것은 분명 홈런이었다.
이에 멕시코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멕시코의 투수 로아이자는 파울폴대의 노란페인트가 묻은 공을 심판에게 들어보이며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각국 기자들은 "야구의 룰이 바뀌었냐"고 미국에게 냉소를 보내기도 했다.
이것이 멕시코팀의 분노를 불붙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멕시코는 미국심판의 오심에도 불구하고 2사 2루의 상황에서 호르헤 칸투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미국은 4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멕시코팀은 곧바로 5회말 공격에서 다시 호르헤 칸투가 희생타를 날리며 1점 앞서 달아났다.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되었다.
멕시코는 선발 올리버 페레즈가 3이닝 무실점을 호투한 가운데 불펜투수 7명을 총동원하여 승리를 지켜내 미국의 횡초를 응징하면서 경기장을 찾아온 동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미국의 선발 로저 클레멘스는 이 경기에서 4.1이닝동안 4안타 1실점하면서 비교적 호투하였으나 미국타선의 빈공으로 말미암아 현역 은퇴경기에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짊어지고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WBC, 대회권위 스스로 실추
이날 경기는 또 다시 미국의 여러 차례 명백한 편파판정이 발생, 미국은 경기에서도 지고 대회운영에서도 지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
실제로 이 날 경기에서는 3회말 홈런타구의 2루타 번복 뿐 아니라, 이전 한국전과 일본전에서처럼 애매한 볼판정으로 교묘하게 멕시코를 괴롭혔다. 미국주심은 2회전 미국의 공격때 무사1루때 1루에 나갔다가 주자의 복귀가 늦었음에도 세이프를 선언, 멕시코팀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특히 WBC 대회기간 내내 문제가 된 것은 미국인 일색으로 짜여진 심판진. 이번 대회의 심판진 구성은 권위 있는 국제경기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심판구성이었다. 심판진을 구성하면서 그 중 3명을 경기의 당사자인 미국국적의 심판으로 배정함으로써 경기에 들어가기도 전에 편파판정의 불씨를 피워놓은 꼴이 되었다. 더욱이 이들 심판은 메이저리그 소속 심판들이 "심판료가 적다"는 이유로 보이콧하는 바람에 마이너리그 심판들로 채워졌다.
앞서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미국심판진의 횡포는 계속됐었다. 8회 3루심이 정당한 언더베이스로 인정한 일본 3루주자의 리터치를 미국 외야수가 공을 잡기 전에 스타트했다고 주장하는 미국팀 벅 마르티네즈 감독의 항의를 주심이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홈으로 들어온 3루 주자는 아웃을 당해, 미국팀에게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해 준 이 판정은 이번 대회 최악의 오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애매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으로 번번이 한국의 수비를 위험에 빠뜨리면서 한국팀의 경기리듬을 흐트렸다. 물론 한국팀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물 샐 틈 없는 수비, 그리고 철벽 마운드로 인해 비교적 심판판정에서 자유롭게 승리했지만 일관성없는 판정으로 대회권위를 실추시킬 수 있는 행위임은 분명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은 처음부터 쿠바, 도미니카 등 중남미 강호들과의 격돌을 피하고 중계권료를 많이 받기 위해 한국, 일본, 멕시코를 자신이 속한 조에 소속시키고, 4강토너먼트에서도 중남미와 대전을 피하도록 일방적 조를 짜 비난을 자초했다. 또한 경기시간도 제맘대로 바꾸려 해 우리나라 등의 강력항의를 받기도 했다.
미국 일방주의의 추한 몰락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에도 우리 대표팀과 미국팀의 경기에서 한국팀의 발목을 잡으며 결승진출을 좌절시킨 것은 미국팀의 실력이 아닌 오심이었다.
미국의 이런 횡포는 야구뿐만이 아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우리나라의 김동성은 금메달을 도둑맞아야 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의 양태영이 미국심판의 어이없는 점수계산으로 인해 미국의 폴 햄에게 금메달을 강탈당한 바 있다.
국제 스포츠계에서 공공연히 자행되는 이런식의 ‘만행’은 미국의 비뚤어진 국가주의로서 결국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와 함께 스스로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미국야구의 몰락은 단순히 야구라는 한 스포츠 종목의 몰락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무슨 수단방법을 써서라도 결과적으로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미국 일방주의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팽배하고 있는 반미감정과 혐미감정의 진원지는 미국 자신이라는 사실을 미국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미국은 이날 또 다시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키며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승리하겠다는 강한 집착을 보였으나, 결국 경기에서 지고 매너에서도 지면서 전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단순한 미국 야구팀의 몰락이 아닌, 그동안 세계를 혼란에 몰아넣어온 미국 일방주의의 몰락이다.
미국, 한국이 차려 준 밥상도 못 챙겨먹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WBC 8강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4강 탈락이 확정된 멕시코가 미국을 2-1로 꺾고 미국의 4강행을 저지했다.
미국은 이로써 1승 2패를 기록하며 멕시코, 일본과 동률을 이뤘으나, 수비이닝수가 ⅔이닝 적어 수비이닝당 실점률에서 일본에 밀려 4강행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한국대표팀이 전날 일본대표팀을 격파하며 차려준 밥상조차 받아먹지 못한 셈이다.
명백한 홈런타구 2루타로 번복 또 엉터리 판정
미국 심판진은 이날도 미국관중들로부터도 야유를 받는 '더티 플레이'로 일관했다.
3회말 멕시코의 공격에서 파울 폴대를 맞히는 명백한 홈런타구를 1루심이 처음엔 손가락을 돌려 홈런사인을 냈으나 곧바로 펜스에 맞은것으로 번복, 2루타로 바꿔 선언했다. 경기장에 여러 대 설치된 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되감아보아도 이것은 분명 홈런이었다.
이에 멕시코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멕시코의 투수 로아이자는 파울폴대의 노란페인트가 묻은 공을 심판에게 들어보이며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각국 기자들은 "야구의 룰이 바뀌었냐"고 미국에게 냉소를 보내기도 했다.
이것이 멕시코팀의 분노를 불붙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멕시코는 미국심판의 오심에도 불구하고 2사 2루의 상황에서 호르헤 칸투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미국은 4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멕시코팀은 곧바로 5회말 공격에서 다시 호르헤 칸투가 희생타를 날리며 1점 앞서 달아났다.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되었다.
멕시코는 선발 올리버 페레즈가 3이닝 무실점을 호투한 가운데 불펜투수 7명을 총동원하여 승리를 지켜내 미국의 횡초를 응징하면서 경기장을 찾아온 동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미국의 선발 로저 클레멘스는 이 경기에서 4.1이닝동안 4안타 1실점하면서 비교적 호투하였으나 미국타선의 빈공으로 말미암아 현역 은퇴경기에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짊어지고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WBC, 대회권위 스스로 실추
이날 경기는 또 다시 미국의 여러 차례 명백한 편파판정이 발생, 미국은 경기에서도 지고 대회운영에서도 지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
실제로 이 날 경기에서는 3회말 홈런타구의 2루타 번복 뿐 아니라, 이전 한국전과 일본전에서처럼 애매한 볼판정으로 교묘하게 멕시코를 괴롭혔다. 미국주심은 2회전 미국의 공격때 무사1루때 1루에 나갔다가 주자의 복귀가 늦었음에도 세이프를 선언, 멕시코팀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특히 WBC 대회기간 내내 문제가 된 것은 미국인 일색으로 짜여진 심판진. 이번 대회의 심판진 구성은 권위 있는 국제경기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심판구성이었다. 심판진을 구성하면서 그 중 3명을 경기의 당사자인 미국국적의 심판으로 배정함으로써 경기에 들어가기도 전에 편파판정의 불씨를 피워놓은 꼴이 되었다. 더욱이 이들 심판은 메이저리그 소속 심판들이 "심판료가 적다"는 이유로 보이콧하는 바람에 마이너리그 심판들로 채워졌다.
앞서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미국심판진의 횡포는 계속됐었다. 8회 3루심이 정당한 언더베이스로 인정한 일본 3루주자의 리터치를 미국 외야수가 공을 잡기 전에 스타트했다고 주장하는 미국팀 벅 마르티네즈 감독의 항의를 주심이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홈으로 들어온 3루 주자는 아웃을 당해, 미국팀에게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해 준 이 판정은 이번 대회 최악의 오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애매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으로 번번이 한국의 수비를 위험에 빠뜨리면서 한국팀의 경기리듬을 흐트렸다. 물론 한국팀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물 샐 틈 없는 수비, 그리고 철벽 마운드로 인해 비교적 심판판정에서 자유롭게 승리했지만 일관성없는 판정으로 대회권위를 실추시킬 수 있는 행위임은 분명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은 처음부터 쿠바, 도미니카 등 중남미 강호들과의 격돌을 피하고 중계권료를 많이 받기 위해 한국, 일본, 멕시코를 자신이 속한 조에 소속시키고, 4강토너먼트에서도 중남미와 대전을 피하도록 일방적 조를 짜 비난을 자초했다. 또한 경기시간도 제맘대로 바꾸려 해 우리나라 등의 강력항의를 받기도 했다.
미국 일방주의의 추한 몰락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에도 우리 대표팀과 미국팀의 경기에서 한국팀의 발목을 잡으며 결승진출을 좌절시킨 것은 미국팀의 실력이 아닌 오심이었다.
미국의 이런 횡포는 야구뿐만이 아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우리나라의 김동성은 금메달을 도둑맞아야 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의 양태영이 미국심판의 어이없는 점수계산으로 인해 미국의 폴 햄에게 금메달을 강탈당한 바 있다.
국제 스포츠계에서 공공연히 자행되는 이런식의 ‘만행’은 미국의 비뚤어진 국가주의로서 결국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와 함께 스스로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미국야구의 몰락은 단순히 야구라는 한 스포츠 종목의 몰락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무슨 수단방법을 써서라도 결과적으로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미국 일방주의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팽배하고 있는 반미감정과 혐미감정의 진원지는 미국 자신이라는 사실을 미국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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