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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에 짜릿한 1점차 승리

SK, 45일만에 패배하며 충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7일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금민철의 호투(5이닝 1실점)와 고영민, 최준석의 홈런포를 앞세워 페넌트레이스 2위팀인 SK를 3-2로 제압했다.

두산은 이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영민이 우측 SK 선발 글로버를 상대로 우측 외야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회초 선두타자 나선 최준석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최준석의 홈런이 터진 이후 곧바로 손시헌 2루타와 이원석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를 맞았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투수앞 땅볼을 쳐 병살위기에 몰렸으나 정수빈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홈으로 뛰어든 3루 주자 손시헌이 득점에 성공해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먼저 3점을 빼앗긴 SK는 이후 곧바로 2회말 2사 1,3루에서 박재홍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8회말 박정권의 솔로 홈런포로 두산의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9회말 등판한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안방에서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올시즌 정규시즌 막판 19연승이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던 SK는 이날 패배로 지난 8월 23일 KIA 타이거즈전(원정) 이후 45일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SK는 카도쿠라, 두산은 세데뇨를 선발로 예고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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