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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2년간 교통안전시설물 납품업자와 테니스 쳐"

우리당, 이명박 황제테니스 진상조사단 구성

이해찬 전 총리 골프 파문으로 곤경에 처했던 열린우리당이 전열을 가다듬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시장에 대해 공세를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시장의 황제 테니스를 "한나라당의 독점적 의회권력으로 인해 만들어진 폐단"이라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만들기로 했다.

우원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명박 시장 황제 테니스 의혹 진상조사단'은 의혹을 가감 없이 조사해 불법,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한다는 게획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호 대변인은 17일 “특히 이 시장이 2년여 동안 테니스를 쳤다고 하는 선 모씨는 교통안전 시설물 납품업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교통안전 시설물 납품업자와 어떤 유착관계에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이명박 시장을 압박했다.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의 이해찬 전 총이의 골프비용 3만7천원과 상금 40만원을 문제삼아 사퇴를 요구했지만 이 시장의 황제 테니스는 더 심각한 의혹이 남아 있는 사건”이라며 “이 시장은 우리당 진상조사단 활동과 별개로 위버 사실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와중에도 연일 뉴스의 인물이 되고 있는 이 시장은 20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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