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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시민고객의 마음 읽어라"

"설계대로만 완성품 만들려는 생각 팽배"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강 르네상스 특화사업지구인 난지ㆍ여의도ㆍ뚝섬지구 등을 최근 둘러본 소회를 밝히면서 현장에서 시민 고객의 눈높이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지난 25일에도 한강 특화지구 공사현장을 불시 시찰한 자리에서 "시민 고객의 입장과 눈높이로 현장을 바라보면 어디가 불편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며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치를 지시했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생태습지 체험공간이 난지지구와 암사지구에 있어서 도심지의 시민 접근이 쉽지 않다"며 "유속이 빠르지 않은 지역을 검토해 시민들이 생태습지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또 "특화지구에 시민들이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그늘막을 충분히 설치하고, 교량별 전망카페와 대중교통수단의 연계 등 접근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도 현장 방문과 시민 눈높이 정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관행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한결같이 조직에 심으려던 것은 시민고객의 마음 읽기다. 하지만 주로 건설업무 부서에서 설계대로만 완성품을 만들려는 단순한 생각이 팽배해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강 현장에 가보니 여러 가지 부적합한 점이 나타났는데, 시민에게 풀 서비스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챙기기 바란다. 자주 방문할 테니 현장에서도 이런 뜻이 반영되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2
    ㅉㅉ

    가식적인 ㅅㄲ
    철만 되면 말로만 저 지랄. 속내가 어떤지 이미 알고 있다.

  • 3 5
    111

    한나라당 놈들은 안찍기로 결정해놓았는데
    ㅋㅋ

  • 4 5
    양나라

    리틀 삽질은 멈춰
    누구처럼 한번 튀어 볼려고 삽질만 열심인데 제발 시민의 부담으로 귀착될 삽질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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