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용산참사 사제단 농성천막 철거하라"
"29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수거하겠다"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앞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를 철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용산구청이 용산참사 현장에서 단식기도중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천막도 철거하라는 공문을 보내왔다.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용산구청 직원이 24일 사제단 천막에 ‘오는 29일까지 천막과 현수막 등을 치우지 않으면 강제 수거 및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붙이고 돌아갔다”고 25일 밝혔다.
범대위는 “지난 주말부터 경찰과 용산구청이 전방위로 사제단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마저 물리력으로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전종훈 신부 등 10여명의 천주교 사제들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열하루째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참사 현장에서 천막을 세우고 단식기도를 진행중이며, 지난 19~21일에는 신부들이 폭행을 당해 김운회 서울대교구주교가 직접 경찰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용산구청이 오는 29일 강제철거에 나설 경우 또한차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정부와 천주교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용산구청 직원이 24일 사제단 천막에 ‘오는 29일까지 천막과 현수막 등을 치우지 않으면 강제 수거 및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붙이고 돌아갔다”고 25일 밝혔다.
범대위는 “지난 주말부터 경찰과 용산구청이 전방위로 사제단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마저 물리력으로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전종훈 신부 등 10여명의 천주교 사제들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열하루째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참사 현장에서 천막을 세우고 단식기도를 진행중이며, 지난 19~21일에는 신부들이 폭행을 당해 김운회 서울대교구주교가 직접 경찰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용산구청이 오는 29일 강제철거에 나설 경우 또한차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정부와 천주교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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