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MB, 대운하 공약대로 추진하라"
"제1의 상전은 국토부, 규제 다 풀어야"
김 지사는 이 날 저녁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국토해양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운하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면 해야 한다"며 "안하면 안한다, 왜 그렇다, 이런 설명없이 넘어가니까 4대강이 대운하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분명하게 정리를 안 하니까 그렇다. 대통령께서 필요하다면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쉬운 거부터 하나하나 해도 되는 거 아니냐"이라며 "우선 경인운하부터 먼저 해보고 박수치는 사람 많으면 그 다음 쉬운 것부터 하면 된다"고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도지사하면서 제1의 상전이 국토부"라며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해 국토부가 도장 안 찍어주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공장, 대학. 집, 산업단지 다 못한다"며 대규모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그는 국토부의 신도시 지정권 및 주택공급규칙, 용적률.층고 제한 등에 대해 "다 필요없는 잔소리"라며 "과천은 그린벨트가 89%인데, 과천의 정부청사가 과밀이라고 해서 다른 지방에 가져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토부가 교통연구원 등과 타당성조사중인 한중해저터널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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