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세계경영자들 경제 불안감 급증"
“미국경기 침체로 하반기 세계경제 둔화”, 기업신뢰지수 반토막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가운데 골드만삭스 기업신뢰지수(GCI)가 3년만에 처음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인한 고유가의 장기화 등 해외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세계경제도 갈수록 어려울 것이라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면서 하반기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경제적 불확실성 높아지면서 경영자들 불안감 커져”
3일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자사가 집계해 발표하는 ‘골드만삭스 기업신뢰지수’가 전분기 71에서 3.4분기에는 지수의 절반 수준인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42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장의 변동성과 미국 경기 둔화 등으로 하반기 세계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기업신뢰지수’는 전세계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50 이하일 경우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최고 경영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신뢰 지수는 분기별로 조사를 실시하며 세계 기업들의 경제에 대한 시각과 최근 흐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로 꼽혀왔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최고 경영자들이 향후 경기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3.4기 미국의 기업신뢰지수는 39를 기록, 2002년래 최저치이자 최근 4년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충격적인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경제분석가들은 점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갈수록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성장 전망에 대해 관심을 표해왔으나, 최근 전망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도 전분기 75였던 신뢰지수가 43으로 급락하면서 충격이 미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선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산드라 로슨은 "최근 분기 들어서 뚜렷해지고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최고 경영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M&A) 및 자본지출이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전략적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들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동 분쟁에 대해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계약서비스파트너인 밥 필렉은 “그러나 만일 석유생산국들 사이에 갈등이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 뚜렷해질 경우 M&A도 그 영향을 받지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T>는 그동안 유럽지역에서는 국경을 넘어 이뤄지는 해외 거래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의 경우 미국 내에서 거래 방식을 선호해왔으나, 최근 해외거래에서 각국의 정치적이거나 규제 위주의 간섭을 장애물로 여긴 유럽기업들도 해외 거래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밥 필렉 파트너는 “2000년 이전까지 자주 볼 수 있었던 대형 해외 거래들이 이제는 자주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사람들은 지정학적인 요인들이 있지않나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해외거래보다는 점점 국내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인한 고유가의 장기화 등 해외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세계경제도 갈수록 어려울 것이라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면서 하반기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경제적 불확실성 높아지면서 경영자들 불안감 커져”
3일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자사가 집계해 발표하는 ‘골드만삭스 기업신뢰지수’가 전분기 71에서 3.4분기에는 지수의 절반 수준인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42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장의 변동성과 미국 경기 둔화 등으로 하반기 세계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기업신뢰지수’는 전세계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50 이하일 경우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최고 경영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신뢰 지수는 분기별로 조사를 실시하며 세계 기업들의 경제에 대한 시각과 최근 흐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로 꼽혀왔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최고 경영자들이 향후 경기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3.4기 미국의 기업신뢰지수는 39를 기록, 2002년래 최저치이자 최근 4년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충격적인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경제분석가들은 점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갈수록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성장 전망에 대해 관심을 표해왔으나, 최근 전망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도 전분기 75였던 신뢰지수가 43으로 급락하면서 충격이 미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선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산드라 로슨은 "최근 분기 들어서 뚜렷해지고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최고 경영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M&A) 및 자본지출이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전략적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들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동 분쟁에 대해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계약서비스파트너인 밥 필렉은 “그러나 만일 석유생산국들 사이에 갈등이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 뚜렷해질 경우 M&A도 그 영향을 받지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T>는 그동안 유럽지역에서는 국경을 넘어 이뤄지는 해외 거래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의 경우 미국 내에서 거래 방식을 선호해왔으나, 최근 해외거래에서 각국의 정치적이거나 규제 위주의 간섭을 장애물로 여긴 유럽기업들도 해외 거래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밥 필렉 파트너는 “2000년 이전까지 자주 볼 수 있었던 대형 해외 거래들이 이제는 자주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사람들은 지정학적인 요인들이 있지않나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해외거래보다는 점점 국내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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