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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애틀 유대인 연합 건물에 무차별 총기 난사

1명 사망-5명 부상, 레바논 침공에 대한 보복 가능성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유대인 연합건물을 상대로 한 무차별 총격이 발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발, 유대인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시애틀 유대인 연합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복부에 관통상을 입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아직까지 이번 사건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레바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분노한다'고 말하고 총격을 개시했다"고 증언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분노한 보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알카에다 2인자 알 자와히리는 전날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며 이스라엘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시애틀 유대인 연합은 지난 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어 보복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범인은 무차별 난사후 도주해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와 설치된 폭발물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건물을 수색 중이라며, 이번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권총을 사건 발생 지역에서 회수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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