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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12살 팔레스타인 어린이까지 사살

노약자 등 29명 사망, 이스라엘군 철수하며 닥치는대로 파괴

이틀에 걸친 북부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으로 노인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29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에 대한 중동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북부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자 속출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북부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이스라엘군이 병력과 탱크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에 단행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한달 넘게 계속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 중 가장 규모가 컸으며, 이번 공격으로 모두 29명이 사망했다. 이들 사망자 중 75세의 노인은 탱크의 포탄 파편에 맞아 숨졌으며 12세 어린이는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철수하면서 농지는 물론 옹벽들과 전깃줄과 통신 케이블 또한 닥치는대로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군은 이와 관련, "이들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가능한 민간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민간인 희생에 대해선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발뺌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5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납치하자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도시에 로켓을 발사하며 저항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남부 가자지구에 대해선 폭격기를 동원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28일 새벽부터 시작된 공습으로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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