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헤즈볼라 공격"
라이스 장관은 중동순방은 '외교적 면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이번 방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사태의 해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공격 주저 안해"
25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자위권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레바논 공격을 정당화하고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에 '가장 강력한 수단(most severe measure)'을 도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대규모 지상군 투입등을 예고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기자회견 내내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의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말을 아꼈다.
실제로 이스라엘 지상군은 이날도 헤즈볼라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진격,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의 일부 근거지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이스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됐다. 레바논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외교적 면피의 성격이 짙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관리는 2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스 장관의 중동방문이 즉각적인 휴전을 이끌어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번 사태에 미국이 개입해 휴전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즉각적인 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레바논을 전격 방문해 헤즈볼라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레바논 측에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완충지대 설치를 휴전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레바논 정부는 '선 휴전 후 협상'을 주장하며 미국의 제안을 거부, 회담을 결렬됐다.
한편 라이스 장관과 베리 의장의 회담이 열리는 동안 회담장 밖에서는 레바논 국민들의 시위도 벌어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CNN 방송은 시위대들이 "4백만 명의 레바논 국민들이 볼모로 잡혀있다, 미국의 돈으로 레바논 인들이 학살되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공격 주저 안해"
25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자위권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레바논 공격을 정당화하고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에 '가장 강력한 수단(most severe measure)'을 도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대규모 지상군 투입등을 예고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기자회견 내내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의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말을 아꼈다.
실제로 이스라엘 지상군은 이날도 헤즈볼라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진격,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의 일부 근거지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이스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됐다. 레바논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외교적 면피의 성격이 짙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관리는 2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스 장관의 중동방문이 즉각적인 휴전을 이끌어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번 사태에 미국이 개입해 휴전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즉각적인 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레바논을 전격 방문해 헤즈볼라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레바논 측에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완충지대 설치를 휴전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레바논 정부는 '선 휴전 후 협상'을 주장하며 미국의 제안을 거부, 회담을 결렬됐다.
한편 라이스 장관과 베리 의장의 회담이 열리는 동안 회담장 밖에서는 레바논 국민들의 시위도 벌어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CNN 방송은 시위대들이 "4백만 명의 레바논 국민들이 볼모로 잡혀있다, 미국의 돈으로 레바논 인들이 학살되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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