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구단들, 유영구씨 신임총재로 재추대
정부 '무개입 선언' 지킬지에 관심 집중
한국야구위원회(KBO) 제17대 총재로 정부가 거부했던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재추대,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은 9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유 이사장을 새 총재로 추천했다.
이사회 임시의장을 맡은 신영철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는 이날 "무보수를 조건으로 유 이사장에게 비전과 조건을 확인한 뒤 빠른 시일내에 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영철 대표는 "오늘 이사회 의결사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KBO 새 총재가 무보수로 일해줬으면 하는데 8개 구단이 뜻을 모았다는 것"이라며 "조만간 유 이사장쪽에서 수락 여부를 KBO에 알려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추대 당시에는 사장들이 100% 참석하지 않은 이사 간담회자리였으나 오늘은 공식적인 2009년 첫 이사회였고 여러 의견을 교환한 끝에 유 이사장을 정식으로 총재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혀, 반드시 유 이사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12월16일 신상우 전 총재가 KBO 이사 간담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8개 구단으로부터 후임 총재로 추대됐던 유 이사장은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 등 정치권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엿새 만에 스스로 총재직을 물러났다.
그러다 이달 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재민 문화부 2차관이 "대한체육회장, KBO 총재선출에 일절 간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유 이사장은 급물살을 탄 '자율 총재' 분위기 속에 총재 후보로 급부상했고 이날 KBO 공식 이사회에서 다시 선택을 받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유 이사장이 무보수, 명예직인 총재직을 수락하고 15일 이전 열릴 구단주 총회에서 3/4이상 찬성을 받으면 KBO의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은 9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유 이사장을 새 총재로 추천했다.
이사회 임시의장을 맡은 신영철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는 이날 "무보수를 조건으로 유 이사장에게 비전과 조건을 확인한 뒤 빠른 시일내에 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영철 대표는 "오늘 이사회 의결사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KBO 새 총재가 무보수로 일해줬으면 하는데 8개 구단이 뜻을 모았다는 것"이라며 "조만간 유 이사장쪽에서 수락 여부를 KBO에 알려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추대 당시에는 사장들이 100% 참석하지 않은 이사 간담회자리였으나 오늘은 공식적인 2009년 첫 이사회였고 여러 의견을 교환한 끝에 유 이사장을 정식으로 총재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혀, 반드시 유 이사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12월16일 신상우 전 총재가 KBO 이사 간담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8개 구단으로부터 후임 총재로 추대됐던 유 이사장은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 등 정치권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엿새 만에 스스로 총재직을 물러났다.
그러다 이달 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재민 문화부 2차관이 "대한체육회장, KBO 총재선출에 일절 간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유 이사장은 급물살을 탄 '자율 총재' 분위기 속에 총재 후보로 급부상했고 이날 KBO 공식 이사회에서 다시 선택을 받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유 이사장이 무보수, 명예직인 총재직을 수락하고 15일 이전 열릴 구단주 총회에서 3/4이상 찬성을 받으면 KBO의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