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삼성이 쌍용차 인수했으면..."
청와대에 이어 김 지사도 삼성에 러브콜 보내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4일 수원 아주대학교 '유비쿼터스SOC 최고위과정'에서 가진 특강에서 "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돈이 있는 삼성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해서 맡아보라고 도지사로서 한번 말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시장도, 세계 경제도 어려워서 쌍용차를 맡을 사람이 없다"며 "하도 답답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차도 좋아하고 돈도 있으니 이럴 때 쌍용차를 맡아서 성공시키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청산 위기에 직면한 쌍용차를 13조원을 사내에 비축하고 있는 삼성그룹이 인수해 자동차업계를 양강체제로 재편했으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보냈었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10여년이었으면 모르나 지금은 국제적 경제위기 상황이여서 다른 업종으로 진출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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