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보수 류근일, 25년만에 <조선일보>서 퇴장
류근일 "가장 행복할 때 이만 접고자 합니다"
극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70)이 23일자 마지막 칼럼을 끝으로 <조선일보>에서 퇴장했다.
류 전 주필은 이날자 칼럼 '기적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리'를 통해 해방후 격동의 한국사를 열거한 뒤 "건국, 산업화, 민주화 세대의 이 모든 열정들은 오늘의 자유민주 대한민국으로 녹아들었다"며 "이제부터는 차세대의 몫이다. 체념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자신의 흠결을 성찰할 줄도 아는 현명한 차세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류근일 칼럼' 25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한 그 세월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행복할 때 이만 접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글로, 앞으로 <조선일보>에 더이상 글을 쓰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류 전 주필은 1968년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1981년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 2003년 <조선일보> 주필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조선일보>에서 '류근일 칼럼'이란 제목으로 계속 글을 썼다. 주필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오늘까지 '언론인'이란 타이틀로 <조선일보>에 칼럼을 써왔다.
류 전 주필의 퇴장은 그의 나이가 70세가 됐다는 점에서 자연스런 퇴장으로 보이나, 언론계 일각에서는 최근의 극심한 경영난 등과 연관지워 그의 퇴장을 해석하며 그보다 한살 적은 김대중 고문의 향후 거취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류 전 주필의 극보수 성향과 연관지워, 그의 퇴장의 배경을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그는 노년 들어 급속히 극보수 성향을 띠면서 뉴라이트 인사들과 함께 초중고 현대사특강을 나가는가 하면, 최근에는 MBC-KBS를 질타하는 공언련의 고문으로 참여해 공언련 비판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을 낳기도 했다.
류 전 주필 퇴장의 배경이 무엇이든간에, 그의 퇴장은 한 시대가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류 전 주필은 이날자 칼럼 '기적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리'를 통해 해방후 격동의 한국사를 열거한 뒤 "건국, 산업화, 민주화 세대의 이 모든 열정들은 오늘의 자유민주 대한민국으로 녹아들었다"며 "이제부터는 차세대의 몫이다. 체념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자신의 흠결을 성찰할 줄도 아는 현명한 차세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류근일 칼럼' 25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한 그 세월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행복할 때 이만 접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글로, 앞으로 <조선일보>에 더이상 글을 쓰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류 전 주필은 1968년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1981년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 2003년 <조선일보> 주필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조선일보>에서 '류근일 칼럼'이란 제목으로 계속 글을 썼다. 주필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오늘까지 '언론인'이란 타이틀로 <조선일보>에 칼럼을 써왔다.
류 전 주필의 퇴장은 그의 나이가 70세가 됐다는 점에서 자연스런 퇴장으로 보이나, 언론계 일각에서는 최근의 극심한 경영난 등과 연관지워 그의 퇴장을 해석하며 그보다 한살 적은 김대중 고문의 향후 거취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류 전 주필의 극보수 성향과 연관지워, 그의 퇴장의 배경을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그는 노년 들어 급속히 극보수 성향을 띠면서 뉴라이트 인사들과 함께 초중고 현대사특강을 나가는가 하면, 최근에는 MBC-KBS를 질타하는 공언련의 고문으로 참여해 공언련 비판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을 낳기도 했다.
류 전 주필 퇴장의 배경이 무엇이든간에, 그의 퇴장은 한 시대가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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