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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소속팀 2년 연속 지구우승 견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전서 8리시브 107야드 전진, 13-9 역전승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소속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2년 연속 지구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스틸러스는 1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시즌 14주차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0점을 쏟아 붓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3-9로 승리, 시즌 전적 11승 3패로 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틸러스는 이날 4쿼터 9분 26초를 남기고 3-9로 뒤지던 상황에서 쿼터백 벤 로슬리버거의 패스를 받은 제프 리드가 30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6-9로 따라붙은 데 이어 4쿼터 종료 43초전 산토니오 홈즈가 천금 같은 결승 터치다운을 찍고 이후 리드가 보너스 킥까지 성공, 13-9로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했다.

스틸러스는 이날 볼티모어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으로 4쿼터에만 10점 이상의 득점을 올리는 뛰어난 집중력과,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한 경기에서 상대 공격진에게 300야드 이상 전진을 허락하지 않은 최강의 수비진이 이날도 202 야드 전진만을 허용하는 철벽 수비를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와이드리시버로 출전한 워드는 비록 터치다운은 없었지만 총 8차례의 패스를 받아내며 107야드를 전진, 쿼터백 로슬리버거와 함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워드는 이날까지 864야드를 전진, 남은 2경기에서 136야드만 추가하면 시즌 1천 야드에 4년 만에 복귀한다.

스틸러스는 12승2패로 남부지구 1위를 결정지은 테네시 타이탄스에 이어 콘퍼런스에서두 번째로 좋은 승률을 올려 6팀이 격돌하는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를 건너뛰고 2라운드부터 나서게 됐으며, 오는 22일 테네시와 아메리칸콘퍼런스 플레이오프 톱시드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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