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번번이 패배를 안긴 김연아(군포수리고)를 이기고 3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따낸 아사다 마오가 밝힌 소감이다.
아사다는 13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년만에 우승한 것이라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사다는 "앞으로 두 선수 모두가 서로에게 자극을 받아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아사다는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모두 깨끗하게 성공시켜 기쁘다"며 "두번째 트리플 악셀을 한 뒤에는 다음 점프에 집중하고 있어서 특별한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잘돼서 아주 기뻤다. 성취감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2009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는 아사다 "일단 전일본 선수권을 준비 한뒤 세계선수권까지 부상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13일 저녁 끝난 2008-2009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부문 시상식에서 나란히 서있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