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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51%, "11월 상원선거에서 민주당 지지하겠다"

보수 성향 유권자의 24%도 "민주당 지지하겠다"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이 공화당을 누르고 의회를 장악하기를 바라는 미 국민의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11월 상원 선거를 앞둔 공화당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AP통신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10~13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백89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오늘 당장 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뽑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가 51%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40%에 그쳤다.

특히 스스로를 진보성향의 유권자는 81%가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으며 중도 성향 유권자의 56% 그리고 보수 성향 유권자중 24%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화당은 테러 대응 등 외교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43%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그러나 의회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미 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6%로 지난 달 조사와 같은 것으로 나타나, 지지율 추락은 일단 멈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문제와 테러리즘 대처능력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이라크 깜짝 방문과 무사브 알 자르카위 사망 후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1월 선거에서는 4백35석의 하원의원과 33석의 상원의원을 새로 선출하게 되며,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최소 15석의 하원 의석과 6개의 상원의석을 민주당으로 끌어와야 한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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