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4년만에 K리그 챔프 등극
에두 맹활약에 2-1 승리. 시즌 2관왕 달성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FC서울을 꺾고 4년만에 K-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수원은 7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에서 외국인 스트라이커 에두와 주장 송종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삼성 승리의 1등 공신은 에두였다.
수원은 전반 11분경 서울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조원희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한 공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을 서동현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 다시 서울의 수비수의 몸을 맞았다. 이때 수원 선수들이 서동현의 슈팅이 서울 수비수 손에 맞았다고 주심에게 어필하는 사이 공을 잡은 에두가 치고들 어가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 그대로 서울의 골네트를 출렁이게 했다.
선제골을 빼앗긴 서울은 이후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차근차근 살려나가며 동점골을 노렸고, 선제골을 빼앗긴지 12분만에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서울은 전반 23분경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수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자 이를 막으려 달려들던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뻗은 손이 이청용의 몸을 덮쳤고, 주심은 그대로 서울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정조국은 이운재의 방향 예측을 속이며 가볍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다시 삼성의 에두가 나섰다. 수원은 전반 35분 에두가 서울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서울 수비수 아디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했고, 에두를 막기 위해 나선 김치곤이 뻗은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울 선수들은 에두가 헐리우드 액션을 취했다고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김진규에게 주어진 옐로우 카드 뿐이었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수원의 주장 송종국은 서울 골키퍼 김호준과 맞서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김호준은 송종국의 킥의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그러나 김호준이 쳐낸 공은 불운하게도 송종국의 정면으로 튀어나갔고, 송종국은 이를 침착하게 다시 차 넣었다.
양팀은 득점 장면 이외에도 전반전에 각각 1-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미숙한 문전처리로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 전반전은 2-1, 수원의 리드로 마무리가 됐다. 전반전 양팀의 슈팅수는 11-5로 수원의 우세였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의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의 추격전이 매서웠으나 이운재의 철벽 방어에 번번이 분루를 삼켜야 했다.
후반 3분 송종국의 크로스를 서울 골키퍼 김호준이 펀칭으로 쳐내며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14분 이청용이 수원 문전에서 이운재와 맞서는 슈팅 기회를 맞았다. 이때 이청용이 시도한 슈팅은 이운재의 가랑이를 통과하는듯 했으나 이운재의 몸을 스치듯 맞은 공은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28분경에도 수원 페널티지역 바깥쪽 중앙에서 김치우의 패스를 받은 수비수 아디가 한 템포 빠른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 역시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도 후반 43분경 쐐기골을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신영록의 대포알같은 중거리 슈팅이 서울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이 공에 서동현이 다시 발을 갖다 댔지만 이 역시 크로스바를 넘어간 것.
스코어는 여전히 2-1, 수원의 리드. 정규 경기시간이 모두 지나갔고,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그 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경기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고 그라운드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어느덧 폭설로 변해 있었다. 수원의 선수들은 유니폼 위에 챔피언 티셔츠를 입고 서포터즈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고, 서울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수원은 7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에서 외국인 스트라이커 에두와 주장 송종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삼성 승리의 1등 공신은 에두였다.
수원은 전반 11분경 서울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조원희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한 공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을 서동현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 다시 서울의 수비수의 몸을 맞았다. 이때 수원 선수들이 서동현의 슈팅이 서울 수비수 손에 맞았다고 주심에게 어필하는 사이 공을 잡은 에두가 치고들 어가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 그대로 서울의 골네트를 출렁이게 했다.
선제골을 빼앗긴 서울은 이후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차근차근 살려나가며 동점골을 노렸고, 선제골을 빼앗긴지 12분만에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서울은 전반 23분경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수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자 이를 막으려 달려들던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뻗은 손이 이청용의 몸을 덮쳤고, 주심은 그대로 서울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정조국은 이운재의 방향 예측을 속이며 가볍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다시 삼성의 에두가 나섰다. 수원은 전반 35분 에두가 서울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서울 수비수 아디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했고, 에두를 막기 위해 나선 김치곤이 뻗은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울 선수들은 에두가 헐리우드 액션을 취했다고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김진규에게 주어진 옐로우 카드 뿐이었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수원의 주장 송종국은 서울 골키퍼 김호준과 맞서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김호준은 송종국의 킥의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그러나 김호준이 쳐낸 공은 불운하게도 송종국의 정면으로 튀어나갔고, 송종국은 이를 침착하게 다시 차 넣었다.
양팀은 득점 장면 이외에도 전반전에 각각 1-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미숙한 문전처리로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 전반전은 2-1, 수원의 리드로 마무리가 됐다. 전반전 양팀의 슈팅수는 11-5로 수원의 우세였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의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의 추격전이 매서웠으나 이운재의 철벽 방어에 번번이 분루를 삼켜야 했다.
후반 3분 송종국의 크로스를 서울 골키퍼 김호준이 펀칭으로 쳐내며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14분 이청용이 수원 문전에서 이운재와 맞서는 슈팅 기회를 맞았다. 이때 이청용이 시도한 슈팅은 이운재의 가랑이를 통과하는듯 했으나 이운재의 몸을 스치듯 맞은 공은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28분경에도 수원 페널티지역 바깥쪽 중앙에서 김치우의 패스를 받은 수비수 아디가 한 템포 빠른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 역시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도 후반 43분경 쐐기골을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신영록의 대포알같은 중거리 슈팅이 서울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이 공에 서동현이 다시 발을 갖다 댔지만 이 역시 크로스바를 넘어간 것.
스코어는 여전히 2-1, 수원의 리드. 정규 경기시간이 모두 지나갔고,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그 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경기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고 그라운드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어느덧 폭설로 변해 있었다. 수원의 선수들은 유니폼 위에 챔피언 티셔츠를 입고 서포터즈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고, 서울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