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부산단장 "안정환 MLS행 추진설은 에이전트 농간"

"안정환에게 재계약 의사 전달, 조만간 안정환측과 협의"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안병모 단장이 올해말 부산과 계약이 끝나는 안정환을 둘러싸고 최근 나돌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LS) 진출설에 대해 안정환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려는 에이전트들의 농간으로 규정했다.

안 단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의 입장은 내년에도 안정환과 함께 가고 싶다는 것이다. 조만간 안정환 측과 앞으로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시즌이 끝나고 나서 안정환과 직접 만나 내년에도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혀 안정환과 재계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안정환이 MLS행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지난해에도 안정환의 MLS에 간다는 소문이 돌았다. 분명한 것은 안정환의 해외진출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에이전트들이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 소문의 근원지가 안정환 주변의 에이전트들일 것으로 확신했다.

올해초 친정팀 부산과 1년 계약을 맺었던 안정환은 올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장신 공격수 정성훈(8골 4도움)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지는 못했으나 안정환은 팀의 맏형으로서 올시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과 함께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를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