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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환란'에 대구 공무원들 외유성 연수 파문

대구교육청 "하위 공무원에게 평생 한번의 유일한 포상"

외환 부족으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이명박 대통령의 외유 자제 지시에도 불구하고 대구 교육 공무원들이 관광성 해외 연수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20여명은 지난 25일, 9박10일 일정으로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서유럽 4개국을 둘러보는 국외연수를 떠났다.

연수 세부 일정을 보면, 10일간 교육관련 기관 방문은 고작 3차례에 불과하고, 나머지 일정은 유명 관광지 탐방으로 채워져 있다. 시교육청에서 지원한 예산은 7천여만원이다.

이는 대부분의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공무원의 해외출장과 여행을 전면 중단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상반기에 이미 계획이 수립됐고,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는 평생 한번 주어지는 유일한 포상"이라면서 "인원 수도 예년의 40명 수준에서 절반가량 줄였고,개인 부담금도 냈다"고 신문에 해명했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관광성 연수는 26일 열린 시의회의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나종기 의원(서구2)은 "경기침체로 급식비와 수업료도 못내는 학생이 늘어나는데 교육공무원들이 세금으로 관광성 연수를 떠나는 것을 보면 교육청 예산은 남아도는 모양"이라면서 "올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새해 해외연수 비용을 대폭 삭감하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시교육청은 내년도 교육공무원(교사 포함) 해외 연수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예산을 10억여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5억5천여만원, 올 10월까지 지원한 해외연수비 4억6천여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문제는 해외 연수 활성화로 인해 교직원 전문성 향상보다는 포상 성격이 짙은 관광성 연수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시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18건의 국외연수 가운데 영어교사 해외연수 등 불가피한 연수도 있지만, 국가시책 공헌자 국외연수(인도), 초·중등교원 국외체험 연수(미국), 전국체전 유공교원 해외연수(태국) 등 목적없는 관광성 연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2 22
    뷰뉴팬

    4조원 다단계 대구아닌가?
    어쩔?

  • 22 15
    펀치

    지방자치가 나라 말아 먹는구나
    제발 지방균형, 지방자치 이따위를 애당초 꺼낸 넘이 누구냐? 쥐톨만한 나라에서,

  • 19 12
    객.

    경상도는 뭘 믿고 이리 무대포일까?
    이게 경상도가 말하는 "우리가 남이가" 정신인가.
    상도외 국민들이야, 내 알바 아니다카이,
    경상도여 뭉쳐라~ ㅋ

  • 25 17
    고담대구

    베트맨도 포기한 도시...
    지랄들 하네...

  • 13 13
    ㅋㅋㅋ

    교과서 저자들은 북한으로 연수보내
    김정일이 인간 만들어 보내준다.

  • 20 13
    대구

    밑에놈은 김정일의 충실한 기쁨조
    수백만 굶겨죽인 인간백정한테
    자기동포 수백만 생명을 바치고
    똥메달 구걸하는 등신.

  • 13 14
    역시

    딴나라를굳건히 밀어주는 종자들의 원산지..
    국가경ㅈ가 망하든 말든 딴나라짓하는거보니,,ㅊㅊ
    하긴 종부세로 몇백억줄어도 좋다고 지지하는넘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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