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 막판에 이춘발에서 마권수로 교체
보수-진보 진영 모두 방송위 구성에 불만 토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초 내정됐던 이춘발 전 기자협회장 대신 마권수 전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을 방송위원으로 내정했다.
막판에 이춘발에서 마권수로 교체
청와대는 13일 마권수 전 방송협회 사무총장과 이상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동기 변호사 등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3명의 방송위원 내정자의 명단을 발표했다.
마권수 방송위원 내정자(61)는 삼선고와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KBS 해설위원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방송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상희 방송위원 내정자(78)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해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한 후 서울대 신문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87년 방송위원회 위원, 2000년 KBS 이사를 역임한 후 2003년부터 제6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 재직해왔고, 11일 방문진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동기 변호사(47)는 광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후 부천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국 IT벤처투자 미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4년 3월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매일경제에 <탄핵에 엄격한 미국> 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탄핵의 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노 대통령에게 각인된 인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3명의 방송위원을 비롯해 국회의장 추천 몫 3명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추천 몫 3명 등 모두 9명의 방송위원 내정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명은 강동순 전 KBS 감사와 전육 전 중앙방송 대표이사, 주동황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등 3명이다.
국회 문광위가 추천한 3명은 김우룡 한국외국어대 정책과학대학원장과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 최민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 3명이다. 주동황 교수와 임동훈 이사장, 최민희 대표 등 3명은 열린우리당 추천 몫이며 전육 전 대표이사, 강동순 전 감사, 김우룡 외대 정책과학대학원장 등 3명은 한나라당 추천 몫이다.
방송위원회 노조, 마권수 내정자 반대
방송위원회는 3기 방송위원 내정자가 확정됨에 따라 장관급인 방송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등 5명의 상임위원을 내부 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앞서 전국언론노조 방송위원회지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수호하기 위해서 특정 방송사업자의 이익단체, 특히 지상파방송사업자와 한 몸인 방송협회의 현직 사무총장을 추천하는 청와대의 행태를 결단코 거부하며, 마권수씨에 대해서도 이춘발씨와 마찬가지로 방송위원 선임을 온몸으로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한나라당이 지명한 강동순, 전육 위원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보수진영에서는 최민희 민언련 공동대표 등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고, 김동기 변호사에 대해서도 코드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고, <조선일보>는 경쟁지인 <중앙일보> 출신의 전육씨가 발탁된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등 이해관계에 따라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 방송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막판에 이춘발에서 마권수로 교체
청와대는 13일 마권수 전 방송협회 사무총장과 이상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동기 변호사 등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3명의 방송위원 내정자의 명단을 발표했다.
마권수 방송위원 내정자(61)는 삼선고와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KBS 해설위원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방송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상희 방송위원 내정자(78)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해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한 후 서울대 신문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87년 방송위원회 위원, 2000년 KBS 이사를 역임한 후 2003년부터 제6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 재직해왔고, 11일 방문진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동기 변호사(47)는 광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후 부천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국 IT벤처투자 미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4년 3월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매일경제에 <탄핵에 엄격한 미국> 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탄핵의 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노 대통령에게 각인된 인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3명의 방송위원을 비롯해 국회의장 추천 몫 3명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추천 몫 3명 등 모두 9명의 방송위원 내정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명은 강동순 전 KBS 감사와 전육 전 중앙방송 대표이사, 주동황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등 3명이다.
국회 문광위가 추천한 3명은 김우룡 한국외국어대 정책과학대학원장과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 최민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 3명이다. 주동황 교수와 임동훈 이사장, 최민희 대표 등 3명은 열린우리당 추천 몫이며 전육 전 대표이사, 강동순 전 감사, 김우룡 외대 정책과학대학원장 등 3명은 한나라당 추천 몫이다.
방송위원회 노조, 마권수 내정자 반대
방송위원회는 3기 방송위원 내정자가 확정됨에 따라 장관급인 방송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등 5명의 상임위원을 내부 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앞서 전국언론노조 방송위원회지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수호하기 위해서 특정 방송사업자의 이익단체, 특히 지상파방송사업자와 한 몸인 방송협회의 현직 사무총장을 추천하는 청와대의 행태를 결단코 거부하며, 마권수씨에 대해서도 이춘발씨와 마찬가지로 방송위원 선임을 온몸으로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한나라당이 지명한 강동순, 전육 위원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보수진영에서는 최민희 민언련 공동대표 등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고, 김동기 변호사에 대해서도 코드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고, <조선일보>는 경쟁지인 <중앙일보> 출신의 전육씨가 발탁된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등 이해관계에 따라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 방송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