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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택시업계, '면허반납' 집단행동

부가가치세 전액 면제, 요금인상 등 요구

대구지역 법인택시회사들이 부가가치세 전액 면제, 요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중 사업면허를 일괄 반납하는 집단행동에 돌입키로 했다.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3일 전체 100개 택시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택시조합은 이날 현재 50여개 택시회사로부터 여객자동차운수사업 면허증을 제출받았으며, 다음주 중으로 나머지 회사들의 면허증도 넘겨받아 이달 말까지 대구시와 국토해양부에 택시면허를 반납하는 동시에 폐업신고서를 낼 예정이다.

택시조합 측은 "지난달 법인택시 가동률은 전체 6천970대 중 4천500대를 운행하는 데 그쳐 65%에 머물렀다"며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 누적폭은 증가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대구시에 △부가세 전액 면제 △대중교통 범주에 택시업 포함 △요금 조기인상 △권역별 택시전용차고지 조성 △택시기사에 대한 적정 LPG 공급 허용 등을 요구했다.

현재 LPG가격은 3년 전보다 2배 이상 올랐으나 유가보조금은 5% 인상에 그치고 있어 매달 수천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대구택시업계뿐만이 아니어서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집단행동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를 긴장케 하고 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2 23
    고담이군

    고담대구...
    살맛나는 세상 아니냐..
    그냥 살아라...
    다른지역 사람들도 참으며 살고 있는데
    니들은 그러면 안되지...암 양심이 있으면 저러면 안도지...고담.

  • 27 20
    ㅋㅋㅋ

    장성택일 따라하는군
    대포동으로 애무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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