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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해외투자 자제하기로

"무역흑자가 무엇보다 중요", 수출에 총력 기울이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해외투자를 자제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12일 오후 워커힐호텔에서 이달 정례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의 위기상황을 점검한 뒤 "경제계도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외투자를 최소화 하고 원부자재의 국내 조달 비율을 늘려 내수활성화와 환율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한 침체되고 있는 실물경기의 부양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내수를 활성화 하고 수출을 늘려 무역수지 흑자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금융기관들에게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자금공급과 국책 금융기관을 통한 수출입 금융 목적의 외환 공급 및 기업의 외화차입에 대한 보증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경련은 또한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과 관련, "이번 조치로 수도권 공장의 신·증설이 가능해져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게 될 것이지만 기업의 지방투자 계획을 축소하는 쪽으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하여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최용권 삼환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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