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센터’ 서장훈(전주 KCC)이 한국프로농구(KBL) 최초로 개인통산 1만 득점 돌파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장훈은 지난 11일 안양 KT&G전(98-95 KCC 승)에서 13득점을 추가해 12일 현재 개인 통산 9천979득점을 기록, 1만 득점까지 21점만을 남겨 두고 있는 상황이다.
서장훈의 1만 득점 기록은 다가오는 주말 2연전에서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 서장훈의 소속팀 전주KCC는 오는 15일과 16일 각각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서장훈의 올시즌 경기당 평균득점이 12.7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16일 모비스전이 대기록 달성의 'D-데이'로 유력하지만 동부와의 경기가 다득점 경기로 가거나 연장승부로 이어진다면 이날 대기록이 달성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실제로 서장훈은 지난 시즌 동부를 상대로 평균 14.7점을 기록했지만 22득점을 기록한 경기도 두 차례나 있다.
서장훈의 대기록 달성 여부와 함께 이번 주말 KCC와 동부의 경기는 올시즌 KBL 최강팀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특히 서장훈-하승진 '토종 트윈타워'와 김주성-오코사의 '연합 트윈타워'의 격돌은 고공농구의 진수를 국내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L 최초 개인통산 1만득점까지 21점만을 남겨두고 있는 '국보센터' 서장훈(전주KCC)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