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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사 '임금동결'키로...타 사업장에도 영향 줄 듯

은행 등 다른 사업장에도 임금동결 압박 거세질 전망

KT 노사가 단체교섭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잠정합의, 임금동결안이 조합원 총회를 통과할 경우 다른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T 노사는 11일 단체교섭을 갖고 "어려운 경영상황을 인식하고 범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금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앞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001년, 2006년에도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KT 노사는 이밖에 회사 매출 증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올해에 한해 일시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급식통근비를 4만원 인상하고 기존의 단체보험 가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KT노동조합은 13일 이번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가결시 KT는 8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협상을 타결하게 된다.

민주노총 소속인 KT노조가 임금동결을 조합원 총회에서 통과시킬 경우 정부로부터 임금동결 요구를 받고 있는 은행 등 다른 사업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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