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전 국세청장, 로비실패에 20억 아파트 돌려줘
대우건설 인수 로비 청탁 대가, 盧정건 은폐 의혹
지난 2006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임기종료전 국세청장직에서 물러난 이주성 전 국세청장이 프라임그룹으로부터 20억원대 아파트를 받은 혐의가 나타나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정권이 이 전 청장의 비리 혐의를 알고도 국세청장직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비리를 덮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7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프라임 그룹 백종헌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백 회장이 지난 2005년 11월 이주성 당시 국세청장에게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K씨의 소개로 서울 강남의 한 일식당에서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백 회장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공적자금 관리위원들에게 힘을 써달라는 청탁을 했고, 이 전 청장은 로비 대가로 아파트 한 채를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백 회장은 계열사인 저축은행을 통해 건설업자 K씨에게 20억 원을 대출한 뒤 이 돈으로 강남의 아파트를 구입하도록 했다.
K씨는 차명으로 아파트를 산 뒤 이 전 청장에게 넘겼으나, 프라임 그룹이 대우건설 인수에 실패하자 이 전 청장은 아파트를 돌려줬다는 게 검찰이 파악한 혐의내용이다.
이 같은 혐의는 두 사람을 소개한 K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고 K씨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청장이 아파트를 돌려줬더라도 뇌물수수혐의는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 주쯤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해, 관련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7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프라임 그룹 백종헌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백 회장이 지난 2005년 11월 이주성 당시 국세청장에게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K씨의 소개로 서울 강남의 한 일식당에서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백 회장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공적자금 관리위원들에게 힘을 써달라는 청탁을 했고, 이 전 청장은 로비 대가로 아파트 한 채를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백 회장은 계열사인 저축은행을 통해 건설업자 K씨에게 20억 원을 대출한 뒤 이 돈으로 강남의 아파트를 구입하도록 했다.
K씨는 차명으로 아파트를 산 뒤 이 전 청장에게 넘겼으나, 프라임 그룹이 대우건설 인수에 실패하자 이 전 청장은 아파트를 돌려줬다는 게 검찰이 파악한 혐의내용이다.
이 같은 혐의는 두 사람을 소개한 K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고 K씨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청장이 아파트를 돌려줬더라도 뇌물수수혐의는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 주쯤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해, 관련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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