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영예
기자단 투표서 김현수 제쳐. 신인왕은 삼성 '중고신인' 최형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광현은 6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08년 프로야구 기자단 MVP 투표에서 전체 94표 중 51표를 획득, 27표를 얻는 데 그친 타격왕 김현수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으며 2천만원 상당의 순금트로피를 받았다.
역대 프로야구 최연소 타격 3관왕(타격.안타.출루율)을 차지한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부진이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며 MVP 수상 기회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SK가 MVP를 배출한 것은 2000년 팀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팀이 MVP까지 배출한 것은 2002년 삼성 라이온스 소속의 이승엽이 이후 6년만이다.
프로 2년차인 김광현은 올시즌 27경기에 나와 16승4패를 기록하며 다승왕과 탈삼진왕(150개)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2.39)에서도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투수 전분야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도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현수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또 "아시아시리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또 내년 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에서도 분위기를 이어서 계속 잘하고 싶다. 자만하지 않고 쭉 잘해서 한국을 대표하고 한국 야구가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앞서 열린 최우수 신인선수 투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중고 신인' 최형우가 76표를 얻어 각각 7표와 5표에 그친 KIA 타이거즈의 고졸 유격수 김선빈과 롯데 자이언츠의 2년차 외야수 손광민을 제치고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삼성 출신의 신인왕은 2005년 오승환 이후 3년 만이며 타자 신인왕은 2001년 김태균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프로 7년차 중고 신인 최형우는 1989년 태평양 박정현, 1995년 삼성 이동수, 2003년 현대 이동학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중고신인왕이자 역대 최고령 신인왕이 됐다.
국내 프로야구 규정은 5시즌 이내, 60타석(투수는 30이닝) 미만인 선수에게 신인왕 수상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최형우는 올해 384타수 106안타(타율 0.276), 71타점을 기록했고, 홈런을 19개나 치며 삼성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최형우는 수상소감에서 " 나이를 먹고 신인왕을 받으니 쑥스럽다"며 "상을 받았다고 해서 거만해지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6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08년 프로야구 기자단 MVP 투표에서 전체 94표 중 51표를 획득, 27표를 얻는 데 그친 타격왕 김현수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으며 2천만원 상당의 순금트로피를 받았다.
역대 프로야구 최연소 타격 3관왕(타격.안타.출루율)을 차지한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부진이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며 MVP 수상 기회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SK가 MVP를 배출한 것은 2000년 팀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팀이 MVP까지 배출한 것은 2002년 삼성 라이온스 소속의 이승엽이 이후 6년만이다.
프로 2년차인 김광현은 올시즌 27경기에 나와 16승4패를 기록하며 다승왕과 탈삼진왕(150개)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2.39)에서도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투수 전분야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도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현수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또 "아시아시리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또 내년 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에서도 분위기를 이어서 계속 잘하고 싶다. 자만하지 않고 쭉 잘해서 한국을 대표하고 한국 야구가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앞서 열린 최우수 신인선수 투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중고 신인' 최형우가 76표를 얻어 각각 7표와 5표에 그친 KIA 타이거즈의 고졸 유격수 김선빈과 롯데 자이언츠의 2년차 외야수 손광민을 제치고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삼성 출신의 신인왕은 2005년 오승환 이후 3년 만이며 타자 신인왕은 2001년 김태균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프로 7년차 중고 신인 최형우는 1989년 태평양 박정현, 1995년 삼성 이동수, 2003년 현대 이동학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중고신인왕이자 역대 최고령 신인왕이 됐다.
국내 프로야구 규정은 5시즌 이내, 60타석(투수는 30이닝) 미만인 선수에게 신인왕 수상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최형우는 올해 384타수 106안타(타율 0.276), 71타점을 기록했고, 홈런을 19개나 치며 삼성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최형우는 수상소감에서 " 나이를 먹고 신인왕을 받으니 쑥스럽다"며 "상을 받았다고 해서 거만해지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