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차붐 수원' 꺾고 정규리그 우승 초읽기
기성용, 결승골로 1-0 승리. 남은 경기서 1승 1무면 자력 우승
FC서울이 수원삼성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길목의 최대 고비를 넘었다.
서울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K-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터진 기성용의 천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원정팀으로서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정확하고 빠른 패스연결로 수원의 골문을 공략했으나 수원의 중앙수비수 마토의 맹활약과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수원 역시 후반 들어 배기종과 김대의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기를 찾는가 싶었지만 서울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득점까지는 성공하지 못해 홈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허무한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만 같던 경기는 그러나 후반 47분경 서울의 기성용에 의해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수원 진영으로 날아온 공을 수원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기성용의 발에 걸렸고, 기성용은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골문을 비우고 다소 앞으로 전진해 있는 틈은 노려 이운재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을 날렸다. 기성용의 슈팅은 이운재의 키를 넘어 떼굴떼굴 수원으로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기성용은 수원 골문 뒤의 서울 서포터즈들 앞으로 뛰어가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를 연상시키는 골 세리머니를 펼쳐 추운 날씨에도 수원까지 원정응원을 온 서울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후 경기는 다시 재개됐지만 1분 남짓 시간이 흐르자 고금복 주심은 주저 없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수원의 서포터즈 진영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응시할 뿐이었고, 서울의 서포터즈들은 준비해온 폭죽을 쏘아가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은 이로써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현재 14승 9무 1패, 승점 51점을 기록, 이날 인천유나이티드와 득점없이 비긴 2위 성남일화(14승 6무 4패, 승점 48점), 3위 수원(15승 3무 6패, 승점 48점)에 승점 3점 앞선 선두를 유지함과 동시에 서울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성남, 수원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홈그라운드의 어드밴티지에도 불구하고 허무한 패배를 당한 수원과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인천과의 홈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성남은 시즌 내내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펼쳐왔지만 서울의 막판 파죽지세에 밀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K-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터진 기성용의 천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원정팀으로서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정확하고 빠른 패스연결로 수원의 골문을 공략했으나 수원의 중앙수비수 마토의 맹활약과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수원 역시 후반 들어 배기종과 김대의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기를 찾는가 싶었지만 서울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득점까지는 성공하지 못해 홈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허무한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만 같던 경기는 그러나 후반 47분경 서울의 기성용에 의해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수원 진영으로 날아온 공을 수원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기성용의 발에 걸렸고, 기성용은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골문을 비우고 다소 앞으로 전진해 있는 틈은 노려 이운재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을 날렸다. 기성용의 슈팅은 이운재의 키를 넘어 떼굴떼굴 수원으로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기성용은 수원 골문 뒤의 서울 서포터즈들 앞으로 뛰어가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를 연상시키는 골 세리머니를 펼쳐 추운 날씨에도 수원까지 원정응원을 온 서울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후 경기는 다시 재개됐지만 1분 남짓 시간이 흐르자 고금복 주심은 주저 없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수원의 서포터즈 진영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응시할 뿐이었고, 서울의 서포터즈들은 준비해온 폭죽을 쏘아가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은 이로써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현재 14승 9무 1패, 승점 51점을 기록, 이날 인천유나이티드와 득점없이 비긴 2위 성남일화(14승 6무 4패, 승점 48점), 3위 수원(15승 3무 6패, 승점 48점)에 승점 3점 앞선 선두를 유지함과 동시에 서울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성남, 수원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홈그라운드의 어드밴티지에도 불구하고 허무한 패배를 당한 수원과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인천과의 홈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성남은 시즌 내내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펼쳐왔지만 서울의 막판 파죽지세에 밀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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