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죽음의 무도'에 일본 선수들도 극찬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싱글 우승후보로 김연아, 안도 미키 지목
일본의 <스포츠네비>는 23일 "SA 여자 싱글에는 안도 미키와 김연아가 등장, 초반부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경쟁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네비>는 이어 "여자 싱글 부문은 엔트리가 발표된 시점부터 그랑프리 6개 대회 가운데 가장 어려운 대회로서 큰 화제가 됐다"며 그 근거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김연아, 미키, 나가노 유카리(이상 일본), 키미 마이스너(미국) 등 4명의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보도는 특히 그 가운데 김연아와 미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 그들이 이번 SA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시사했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의 새 프로그램에 기대를 걸고 싶다"며 "특히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는 여름에 함께 연습을 한 일본인 선수들로부터도 극찬의 소리가 높은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키와 아사다 마오가 점프 기술의 보완을 통해 새 시즌에 대비할 계획임을 밝힌 것에 대해 김연아가 이들에 대항하는 점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사실을 전하며 "(김연아가) 어느 수준까지 매혹적인 프로그램으로 대항해 올 것인가?"라고 궁금증 섞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키에 대해서는 "4회전 점프 성공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미키가 연습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시즌 초반부터 4 회전 점프를 성공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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