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승만 남았다" vs 삼성 "벼랑끝 역전 보여주겠다"
플레이오프 5차전서 삼성에 6-4 승리. 공-수 밸런스 안정 찾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스에 1차전 승리 후 내리 2연패 당하며 궁지에 몰렸던 두산 베어스가 다시 전세를 뒤집고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산은 2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PO 5차전에서 선발 렌들의 호투와 김현수, 김동주의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산은 23일부터 벌어지는 잠실구장에서의 2경기 가운데 1경기만 이기면 SK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된다.
전날 벌어진 4차전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상대로 21안타의 '융단폭격'을 가하며 확실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준 두산의 타선은 이날 5차전에서도 13안타를 때려냈고, 득점기회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1차전에서는 승리의 원동력이 됐지만 2, 3차전 패배의 빌비를 제공하기도 했던 두산의 주루플레이도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올시즌 타격왕 김현수는 첫 2경기에서 제 몫을 못한 데다 3차전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번번이 삼성 유격수 박진만의 영리한 수비에 걸리면서 팀의 연패를 바라만 봐야했지만 4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방방이를 이날 폭발 시켰다. 김현수는 5차전에서 2-2로 맞선 3회초 삼성 선발 배영수의 2구째 포크볼 잡아당겨 승부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한 것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의 부진에 속이 타던 두산의 덕아웃은 마침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날 두산의 마운드와 수비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에서 양팀미 모두 선발 투수들이 조기에 강판되고 불펜진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양상이 지속되어 왔으나 5차전에서 두산은 선발 렌들에다 이재우-임태훈으로 이어지는 계투조를 투입, 단 3명의 투수만을 기용하며 승리를 따냈다.
수비에서도 두산은 이종욱이 7회말 삼성에 2점을 추격당한 이후 계속 이어진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진갑용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 끝에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팀을 추가 실점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이 타구를 놓쳤다면 단숨에 전세가 되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5차전의 승리는 이종욱이 때낸 셈이다. 이종욱은 이 수비 하나로 5차전 MVP에 뽑히기도 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두산보다 1개가 많은 14개의 안타를 쳐내고도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삼성은 1,2차전 원정경기에서 1승1패의 목표를 달성하고 홀가분하게 나선 홈에서의 3경기에서 1승 뒤 2연패를 당하며 벼랑끝으로 몰렸다. 삼성은 "벼랑끝 대역전을 보여주겠다"며 막판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남은 2경기에서 5-6회 이전에 실점을 최소화하고 리드를 잡은 상태로 불펜진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승산이 있지만 두산의 살아난 중심타선을 생각하면 상황은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승부는 예측불허. 24일 펼쳐질 곰과 사자의 대격돌이 벌써부터 야구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두산은 2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PO 5차전에서 선발 렌들의 호투와 김현수, 김동주의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산은 23일부터 벌어지는 잠실구장에서의 2경기 가운데 1경기만 이기면 SK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된다.
전날 벌어진 4차전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상대로 21안타의 '융단폭격'을 가하며 확실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준 두산의 타선은 이날 5차전에서도 13안타를 때려냈고, 득점기회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1차전에서는 승리의 원동력이 됐지만 2, 3차전 패배의 빌비를 제공하기도 했던 두산의 주루플레이도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올시즌 타격왕 김현수는 첫 2경기에서 제 몫을 못한 데다 3차전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번번이 삼성 유격수 박진만의 영리한 수비에 걸리면서 팀의 연패를 바라만 봐야했지만 4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방방이를 이날 폭발 시켰다. 김현수는 5차전에서 2-2로 맞선 3회초 삼성 선발 배영수의 2구째 포크볼 잡아당겨 승부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한 것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의 부진에 속이 타던 두산의 덕아웃은 마침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날 두산의 마운드와 수비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에서 양팀미 모두 선발 투수들이 조기에 강판되고 불펜진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양상이 지속되어 왔으나 5차전에서 두산은 선발 렌들에다 이재우-임태훈으로 이어지는 계투조를 투입, 단 3명의 투수만을 기용하며 승리를 따냈다.
수비에서도 두산은 이종욱이 7회말 삼성에 2점을 추격당한 이후 계속 이어진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진갑용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 끝에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팀을 추가 실점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이 타구를 놓쳤다면 단숨에 전세가 되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5차전의 승리는 이종욱이 때낸 셈이다. 이종욱은 이 수비 하나로 5차전 MVP에 뽑히기도 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두산보다 1개가 많은 14개의 안타를 쳐내고도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삼성은 1,2차전 원정경기에서 1승1패의 목표를 달성하고 홀가분하게 나선 홈에서의 3경기에서 1승 뒤 2연패를 당하며 벼랑끝으로 몰렸다. 삼성은 "벼랑끝 대역전을 보여주겠다"며 막판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남은 2경기에서 5-6회 이전에 실점을 최소화하고 리드를 잡은 상태로 불펜진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승산이 있지만 두산의 살아난 중심타선을 생각하면 상황은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승부는 예측불허. 24일 펼쳐질 곰과 사자의 대격돌이 벌써부터 야구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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