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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몽골 총리와 양국 협력방안 의견 교환

"남북 모두 좋은 관계 맺는 몽골이 지원해 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 중인 산자 바야르 몽골 총리를 만나 몽골의 인프라 구축, 자원개발 등 분야에서 한-몽 실질협력 증진방안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바야르 총리를 만나 "1990년도 양국이 국교를 수립하고 양국 모두 빠르게 발전해 왔고 양국 우호관계도 잘 이뤄졌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바야르 총리는 "양국 외교관계는 계속 발전해 왔고 선린우호 동반자 관계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몽 총리회담에서 작성하기로 합의한 '한-몽 중기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관계가 보다 내실있게 발전되길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또 타반톨고이 유연탄 광산개발사업 등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의 자원개발에 가급적 많은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에 관심을 요청하는 한편, 울란바타르 열병합 발전소 건설사업 등 몽골의 주요 인프라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바야르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대몽골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몽 경제협력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몽골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상생-공영의 대북정책과 북핵문제 진전상황 등을 설명하면서 "남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몽골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야르 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 정부의 노력에 이해를 표명하면서 "몽골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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