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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금' 야구대표팀,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

한국 남자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 공로 인정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남자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공로를 인정해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을 제46회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분야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야구대표팀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초대 우승국 일본, 아마 최강 쿠바 등 쟁쟁한 세계의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매 경기 드라마와 같은 승부를 연출하며 9전 전승의 놀라운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이승엽의 역전 홈런포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오를 수 있었던 일본과의 준결승전과 경기 막판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지며 1사 만루의 역전패의 위기에까지 몰렸다가 그림같은 병살플레이로 우승을 확정 지었던 쿠바와의 결승전은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만한 명승부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제46회 대한민국 체육상 지도분야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을 길러낸 노민상 수영 국가대표 감독, 공로분야는 여무남 대한역도연맹 회장, 진흥분야에는 유천호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장과 한국여성스포츠회가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극복분야는 이윤리 전남 사격선수, 특수체육분야에는 최승권 용인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연구 분야는 심사 결과 대상자가 없어 제외됐다.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내 올림픽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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