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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군부대 시찰

와병설 이후 58일만에 첫 군부대 시찰

와병설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인민군 제821부대 산하 여성포중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오전 1시42분께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인민군 제821군부대 관하 여성포중대를 시찰했다"며 그가 부대의 임수수행 실태를 파악하고 군인들의 화력복무 훈련을 참관했으며 중대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으나 김 위원장의 시찰 일시를 밝히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보도가 이날 새벽인 점을 감안하면 군부대 시찰 날짜는 노동당 창당 63주년 기념일인 10일 혹은 그 이전일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10일 자정을 넘겨 10일자 송고기사 목록을 내보냈다가 김 위원장의 부대시찰 보도 이후 이 기사를 10일자 송고기사 목록에 덧붙여 다시 목록을 보도했다.

11일 오전 2시 현재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사진은 나오지 않았으나 그동안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등의 사진은 대체로 하루이틀 후 보도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11일이나 12일 나올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창당 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는 북한 매체들의 보도없이 지난달 5일자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에 보낸 담화만 10일 오후 전문 소개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이 사진을 통해 확인될 경우 이는 지난 8월14일 김정일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보도가 나온 이후 58일만에 그의 활동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대 시찰에서 "중대 군인들이 날로 우심해지는 적들의 침략책동에 대처하여 고도의 경각성을 가지고 경계근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일당백의 용사들로 억세게 자라나고 있는 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면서 전투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병영 내부에 나무를 많이 심은 것을 치하했으며, 교양실, 침실, 식당, 부식물 창고 등을 둘러보고 부업농사의 성과와 여성 군인들의 "깐진(야무진) 살림살이 기풍"을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는 현철해, 리명수 대장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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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2 15
    자벨

    마이크잡고 노래 한곡 불러봐
    1.2차 정상회담때 음성이 47% 차이난다 했는데.
    녹음이 좋았으면 더 구별잘됐을텐데.
    92년 김일성앞에서 인민군 어쩌고 한 발언있지?
    그거와 비교해봐라. 설마 김일성앞에 짝퉁이 섰을린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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