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에 '클루지 경계령'
지난 시즌 루마니아리그 2관왕. AS로마, 첼시 상대로 1승 1무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루마니아의 신흥강호 CFR 클루지의 돌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시즌 루마니아 리그 2관왕을 차지한 클루지는 2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루마니아 콘스탄틴 라둘레스큐에서 벌어진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첼시(잉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루지는 지난달 17일 지난 시즌 이 대회 8강 진출팀인 AS로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후안 쿨리오의 두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유럽 클럽축구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이변을 일으키며 이탈리아의 축구팬들 뿐 아니라 전 유럽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바 있다. 클루지는 이날도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인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두 차례 예선경기에서 1승1무의 전적을 기록, 조별예선 순위에서 첼시에 이어 A조 2위에 랭크,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첼시의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클루지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UEFA 공식 인터뷰에서 "클루지는 더 이상 약소 클럽이 아니다. 로마를 이긴 것도 우연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존경해야 할 상대”라고 치켜세운 데 이어 "결과에 따라 우리를 제치고 조 1위 자리로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결국 클루지가 스콜라리 감독의 경계대로 조 1위로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냄으로써 홈팬들에게 유럽 최고의 명문구단과 맞대결을 펼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준 것에서 더 나아가 유럽 무대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셈이 됐다.
클루지가 앞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첼시, 로마, 보르도(프랑스) 가운데 2팀을 제쳐야 한다. A조에서 첼시를 최강팀으로 꼽는다면 클루지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로마를 원정경기에서 잡았기 때문에 클루지는 로마와의 남은 홈경기를 유리하게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은 보르도는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7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서 만만치 않은 상대이나 첼시나 로마에 비한다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
클루지가 돌풍을 이어가며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스테아우아, 라피드와 함께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문구단 탄생을 유럽 전역에 알릴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루마니아 리그 2관왕을 차지한 클루지는 2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루마니아 콘스탄틴 라둘레스큐에서 벌어진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첼시(잉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루지는 지난달 17일 지난 시즌 이 대회 8강 진출팀인 AS로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후안 쿨리오의 두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유럽 클럽축구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이변을 일으키며 이탈리아의 축구팬들 뿐 아니라 전 유럽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바 있다. 클루지는 이날도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인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두 차례 예선경기에서 1승1무의 전적을 기록, 조별예선 순위에서 첼시에 이어 A조 2위에 랭크,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첼시의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클루지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UEFA 공식 인터뷰에서 "클루지는 더 이상 약소 클럽이 아니다. 로마를 이긴 것도 우연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존경해야 할 상대”라고 치켜세운 데 이어 "결과에 따라 우리를 제치고 조 1위 자리로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결국 클루지가 스콜라리 감독의 경계대로 조 1위로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냄으로써 홈팬들에게 유럽 최고의 명문구단과 맞대결을 펼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준 것에서 더 나아가 유럽 무대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셈이 됐다.
클루지가 앞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첼시, 로마, 보르도(프랑스) 가운데 2팀을 제쳐야 한다. A조에서 첼시를 최강팀으로 꼽는다면 클루지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로마를 원정경기에서 잡았기 때문에 클루지는 로마와의 남은 홈경기를 유리하게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은 보르도는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7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서 만만치 않은 상대이나 첼시나 로마에 비한다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
클루지가 돌풍을 이어가며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스테아우아, 라피드와 함께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문구단 탄생을 유럽 전역에 알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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